지난 11일,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된 RE-NOVATE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 220mg 1일 1회 용법이 고관절 전치환술 후 정맥 혈전색전증(VTE)의 예방에 있어 에녹사파린 40 mg 만큼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녹사파린과 비교해 주요 정맥 혈전색전증 및 정맥 혈전색전증 관련 사망에 대한 복합 결과변수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작위 배정된 2,055명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비열등성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에게 28~35일 동안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 220 mg 1일 1회 치료가 에녹사파린 만큼 효과적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두 치료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비교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티컬 센터(Department of Orthopaedic Surgery,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정형외과 의사인 마이클 훠(Michael Huo) 박사는 "유사한 연구 디자인으로 5,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NOVATE 결과와 함께 이 긍정적인 결과들은,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 1일 1회 용법이 에녹사파린과 비교시 출혈 위험과 안전성 프로파일은 비슷하면서, 고관절 전치환술 후 환자들의 정맥 혈전색전증(VTE) 예방에 있어서도 에녹사파린 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이 연구의 또 다른 고무적인 결과는,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 치료 시 주요 정맥 혈전색전증(VTE) 및 정맥 혈전색전증(VTE) 관련 사망 비율이 유의하게 더 낮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심부정맥 혈전증(DVT, deep-vein thrombosis)과 폐색전증(PE, pulmonary embolism)을 통칭하는 정맥 혈전색전증(VTE, venous thromboembolism)은 유럽의 주요 국민 건강 문제로, 매년 거의 75만 건의 정맥 혈전색전증(VTE)이 발생하고, 이 중 약 30만 건이 치명적이다. 항응고제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 5명 중 3명에서 주요 정형외과 수술 후 DVT가 발생하고,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는 환자 5명 중 1명에서 5~11일간 항응고제를 치료 받는데도 불구하고 DVT가 발생한다. 따라서, 환자의 치료를 개선하고, 혈전색전 질환의 예방을 위한 새로운 항응고제의 개발이 시급하다.
마이클 훠 박사는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는 경구로 복용하기 편하고 비용 절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매력적인 치료법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는 트롬빈 직접 저해제(direct Thrombin Inhibitors, DTI)로 신세대 경구용 항응고제의 선두에 있으며, 급성 및 만성 혈전색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충족되지 못했던 높은 의학적 니즈를 목표로 삼는다.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는 현재 심방세동에 있어 뇌졸중 예방을 포함, 여러 가지 다른 치료 영역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중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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