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제4차 국제두경부종양학회(회장 김광현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최고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2일 현재 59개국 약830명이 사전등록을 마친 상황이며, 현장등록까지 감안하면 약 1,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균 600~700명이던 기존 대회규모를 뛰어넘는 것. 무엇보다 전체 참가자의 60% 이상이 외국 참가자들로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발표 연제수도 특강 4개, Keynote Lectures 8개, 패널 심포지엄 20개, 자유연제 330개, 포스터 181개 등 총 691편이 발표될 예정이며, 역대 최대규모다.
역대 최대규모의 참석자와 발표연제수로 인해 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의 방에서 진행되며, 약 100명의 세계적 대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내용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광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역대최고대회로 기록될 것 같다”며 “이미 많은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무엇보다 약 100명의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에 더 많은 참석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금 조성도 눈길을 모았다.
김 회장은 “학회 운영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학회 발전을 위한 기금을 기탁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기 때문에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증대는 물론 국내 의학자들이 유학시 보다 쉽게 다양한 내용들을 접근할 수 있고, 배우던 입장에서 가르치는 입장으로 변화될 것이다”며 “아시아권에서의 입지도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두경부종양학회는 전 세계 6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두경부종양학회연합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 연합회는 1986년 미국의 암센터인Memorial Sloan Cancer Center의 두경부외과 과장 Dr. Jatin P. Shah에 의해 창설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