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항암제 파조파닙이 12주 동안 진행성 신장세포암, 난소암과 연조직 육종 환자 225명을 상대로 한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조파닙이 투여된 이들 환자 중 46%가 안정적 상태를 유지했으며 총 질병 조절율은 73%로 임상기간 12주 후에도 반응을 나타냈다,
GSK는 앞으로 전체 반응율은 파조파닙 연구가 완료되면 파조파닙 임상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6일 GSK에 따르면 반응은 치료기간 동안 암 환자들이 개선되고(반응), 같은 상태를 유지하거나(안정적), 악화됐을(진행되었을) 때를 정의하는 공인된 규칙인 RECIST(Response Evaluation Criteria In Solid Tumors, 고형암에서의 반응평가범주)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 등록한 환자들 중 거의 절반이 연구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
주 연구자 텍사스 주 달라스 베일러 새몬스/텍사스 종양학 전문 토마스 헛슨 박사는 “이번 파조파닙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지금까지 나타난 높은 반응율은 진행성 혹은 전이성 신장세포암에 대한 명백한 임상적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연구들 역시 여러 종류의 종양에 대해 치료적 기대감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상 중에 나타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 피로, 모발변색, 오심, 고혈압이고 파조파닙은 수족증후군(10%), 발진(12%), 그리고 점막염(5%)의 발생이 적었다.
신장세포암의 발생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208,000명이 새롭게 진단되고 있으며 증가하고 있다.
초기 환자들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많은 환자에게서 수술 후 재발하거나 진단 당시 진행성 혹은 전이성 질병을 나타낸다.
신장세포암은 일반적으로 표준 화학치료요법에 내성을 보이며, 재조합 인간 인터류킨-2(IL-2)와 재조합 인간 인터페론 α-2b (IFN-α)를 단독 혹은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는 면역치료요법이 진행성 질환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고용량의 IL-2는 7%의 환자들에서 지속적인 완전관해를 나타내지만, 독성으로 인해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저용량의 사이카토인 치료요법은 같은 정도의 반응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역시 독성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이다.
최근, 수니티닙, 소라페닙, 그리고 베바시주맙 같은 여러 항 혈관신생 약들이 진행성 혹은 전이성 신장세포암 환자들에서 임상적 효과를 나타냈다.
항암제 개발에서 비록 표적 치료제들이 진행성 혹은 전이성 신장세포암의 치료에 진보를 가져왔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완전하고 지속적인 반응은 달성하지 못해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GSK의 항암제 개발 센터 글로벌 임상개발 부사장 데바시뤼 로이쵸우더리 박사는 “이번 결과는 파조파닙이 신장세포암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유형의 종양에 대한 미래의 치료 선택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라며 “GSK는 파조파닙과 라파티닙의 병용요법을 포함해 단독, 병용요법으로 다양한 암에 대한 폭넓은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암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신약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7: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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