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부터는 6년제 약학대학의 정원이 490명 증원돼 1700명이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21일 6년제로 학제개편되는 약학대학의 정원 배정을 위한 심사ㆍ평가 기준을 확정ㆍ발표하고, 오는 12월 11일까지 대학들의 ’약대 신설·기존 약대 증원‘과 ’약대 계약학과 정원배정‘ 신청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교과부는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미래 고부가가치 전략사업인 제약산업에 종사할 연구약사ㆍ산업약사 등을 양성할 목적으로 ① 약대 신설 또는 기존 약대의 증원을 위한 정원을 9개 시ㆍ도에 390명, ② 제약산업체와의 ‘계약’학과로 운영되는 정원을 지역구분 없이 100명의 증원분량을 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늘어나게 되는 약대정원은 대구, 인천, 충남, 전남, 경남에 각각 50명, 경기 100명, 부산20명, 대전·강원 10명 등 총 390명이며, 8개 대학이 있는 서울은 이번 배정에서 제외됐다.
교과부는 기업의 신약개발과 연구 역량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약사를 양성하기 위해 계약학과의 정원 100명을 지역구분 없이 증원키로 했다. 단, 계약학과는 약대를 이미 운영 중인 학교에 한해 제약업체와 협약을 통해 설치할 수 있으며, 제약업체는 계약학과로 입학한 학생들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학생들은 졸업 후 최소 3~5년간 해당 업체에서 근무해야만 한다는 조건이다.
특히 계약학과 정원배정의 경우, “기존 약대 중 제약산업체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대학을 선정되도록 했다면서 이를 위해 계약학과의 운영목표, 산업약사 양성 교육과정 특성화 전략, 졸업생의 해당 산업체로의 정착 지원계획 등을 핵심지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과부는 6년제 약대의 약대개편 이 약학대학 육성을 통한 우리나라 신성장동력 창출에 그 취지가 있다며 약대 신설 · 증원을 신청하는 대학들이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의 취지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 집중적으로 심사ㆍ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신청대학의 기존여건 중 연구역량, 기술이전 실적, 임상실습 여건, 약학 분야 석ㆍ박사 운영 여건 등의 지표가 가미되는 등 기존의 4년제 대학의 정원 배정 기준과는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약대 정원 배정이 계획 평가이므로, 최종 선정된 대학이 신청당시 제출한 계획을 미이행하는 경우에는 기 배정된 약대 정원을 취소하거나 감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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