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의 의료기관에서 ‘2009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 교육을 마친 7개국 17명의 개도국 의사들이 15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세턴홀에서 수료식을 갖고 주말 경 본국으로 돌아간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한광수 총재)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양성 차원에서 함께 주관한 ’2009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수생들은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앙골라,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등에서 자국 정부 또는 소속 병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해당 분야 진료 경력 3년 차 이상 45세 이하인 개도국 내 보건의료 차세대 유망주들이다.
지난 7월 27일부터 3개월 동안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에서 연수를 마친 우즈베키스탄 정형외과 의사 퍼리 우스노브(32세)씨는 교육 종료 후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첨단 의료기법이 펼쳐지는 수술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것, 지금 생각해도 감격 그 자체입니다. 정들었던 의사 선생님들을 뒤로 하고 떠나려니 많이 섭섭하지만, 배운 지식을 동료들에게 빨리 전달하고 싶어 출국날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연수생들은 연수 종료 시 재단이 5점 척도로 실시한 연수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강사 만족도(4.9), 커리큘럼 만족도(4.7), 교육방법 만족도(4.4) 등 3개 분야에 만점에 가까운 4.7을 부여,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에게 우리나라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선진의료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보건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 지원을 목적으로 한 사업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