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光치료 대가들 서울서 심포지엄

빛으로 암을 치료하는 光치료 대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광역학회(회장 안웅식 가톨릭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는 오는 22~23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제 9회 대한광역학학회와 제 4회 국제 및 제 1회 아시아 광역학치료 심포지엄(9th Annual Congress th Korean Photodynamic Association and the 4th International & 1st Asian Photodynamic Therapy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13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광역학회를 대비한 것으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광역학 치료 선진석학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그 관심도는 더 높다.

실제 미국 보스톤 피치칼 사이언스 R&D 그룹 이선경 박사를 비롯해 일본광역학학회 노리오 미요시 회장, 러시아 피처스버그대 니콜라이 부총장, 훗가이도대 가내꼬 신경외과 교수 등이 참석해 각국의 광역학 치료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 및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광역학 치료에 대해 국내 임상의사들의 분야별 발표도 예정돼 있다.

즉 ▲폐암과 식도암(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식도암, 위암, 담도암(건국대병원 심찬섭) ▲이비인후과영역(단국대병원 정필상) ▲피부암(아주대병원 김유찬) ▲성형외과영역(베스트웰 김진왕) ▲뇌종양(가톨릭대학교 홍용길) 등에 대한 임상결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역학 치료의 기초와 임상 ▲4차원 영상에 의한 암 공략 설계 등의 세션이 마련된다.

특히 폐암 치료는 일본, 피부치료는 중국, 뇌암 치료는 중국과 일본, 소화기암은 중국과 한국이 각각 맡아 각 나라의 치료 경향 및 패턴을 집중적으로 발표한 후 심도있는 토론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안웅식 회장은 “빛을 이용한 암 치료 전략에 대해 의료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역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는 체내의 풍부한 산소와 외부에서 공급되는 빛(레이저), 빛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광감작제의 종합적인 화학반응을 통해 파생되는 단일상태 산소(singlet oxygen)나 자유라디칼(free radical)이 각종 병변부위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 방법이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해 1990년대 들어 캐나다·독일·일본 등에서 임상시술이 승인됐으며, 미국 FDA가 1996년 1월 식도암 치료에 이어 이듬해 9월에는 초기 폐암치료에 대해 승인했다. 우리나라는 2001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