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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6월24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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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급식소 6곳 원산지 둔갑 적발
국립농산품질관리원 82곳 조사, 미표시 2건, 허위기재 4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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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허윤진)이 지난 16~18일 전국 병원 집단급식소 82곳에 대한 농산물 원산지 특별 단속을 한 결과 원산지를 둔갑시킨 병원 6곳이 적발됐다.
단속 대상은 그동안 원산지 단속을 하지 않았거나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업소를 각 시·도별로 임의로 선정됐다.
그 결과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I병원 장례식장 내 음식점 I업체(채모씨)가 김포시 소재 식육유통업체로부터 핀란드산과 프랑스산 돼지고기 뼈삼겹살과 칠레산 돼지고기,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 칠레산 돈육을 국내산으로, 미국산 쇠고기로 조리한 육개장의 쇠고기 원산지를 호주산으로 허위표시해 조문객들에게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또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 소재 H병원집단급식소(송모씨)에 충북 청원군 소재 식육유통업체로부터 칠레산 돼지등뼈를 구입해 점심메뉴로 등갈비탕을 조리, 제공하면서 게시판에 ‘돼지고기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전남 순천시 소재 S병원(강모씨)은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식육유통업체로부터 브라질산 닭고기(냉동닭살)를 구입. 닭살볶음으로 조리하면 소비자(환자 등)가 원산지를 쉽게 식별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 이를 조리해 제공하면서 식당내 원산지 게시판 및 엘리베이터 내에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해 환자(보호자) 및 직원들에게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번 단속결과 총 6곳(허위표시 4, 미표시 2)이 적발됐다. 위반한 곳에 대해서는 허위표시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미표시일 경우 1천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관계자는 “병원측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다른 병원 급식소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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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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