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재단 박용현 이사장(전 서울대병원장 / 사진)이 서울의대 동창회장에 취임했다.
서울의대동창회는 24일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된 제54차 정기총회에서 주근원, 권이혁 원로 동문을 비롯해 이길여 전 회장, 임정기 서울의대학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등 학내외 서울의대 동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박용현 동문을 추대하는 등 임기가 만료된 임원진을 개선하는 한편 새 회계연도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서울의대 동창회는 '제10회 함춘대상' 시상식에서 학술연구·의료봉사·사회공헌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순형 명예교수(기생충학), 김진호 명예교수(재활의학), 노관택 명예교수(이비인후과학) 등 3명에게 시상했다.
서울의대 동창회는 1943년 졸업생부터 2000년 졸업생에 이르기까지 선후배 동문들이 골고루 참석, 세대를 뛰어 넘는 화합의 장을 과시했다.
이번 정기총회를 마지막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친 하권익 전 회장은 "임기 중 선후배 동문들의 참여와 협조로 동창회를 발전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의대 동문 모두가 끈끈한 화합의 기조로 이뤄 동창회로서 의료계의 모범이 되자"고 말했다.
서울의대 동창회는 3억9,900만원의 새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특별회원을 신설하는 등 회원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회칙 일부개정안을 확정, 통과시켰다.
박용현 신임회장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이끌어 온 동창회 살림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서울의대와 서울의대동창회의 전통과 명예를 계승하고, 선후배 동창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봉사하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임 박용현 서울의대 동창회장은 1968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의대 외과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06년 정년을 3년 앞두고 명예퇴직했다.
박 회장은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병원장(연임) 등을 역임했으며 퇴임 후 교수에서 CEO로 변신, 연강재단 이사장 겸 두산건설 회장을 맡아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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