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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3월11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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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인, 10명중 4명 척추휘었다
女 40%, 男 28.4%-척추측만증…고연령일수록 더 심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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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인 10명중 4명이 허리가 10도 이상 휜 척추측만증 등 환자인 것으로 조사돼 척추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팀이 60세 이상 노인 601명(남 116명, 여 485명, 평균 연령 72.8세)을 대상으로 척추의 휜 정도(척추측만각)를 조사한 결과 38%(228명)가 허리가 10도 이상 휘어진 척추측만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의 휜 정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심각했다. 여성의 경우 전체의 약 40%가 10도 이상 척추가 휜 반면 남성은 28.4%만이 척추가 10도 이상 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도 이상 척추가 휜 환자의 경우 여성은 1.6%, 80세 이상 여성은 3.5%에 달했지만, 남성은 조사대상 중 단 한명도 없었다.
이는 여성이 임신과 출산 및 폐경을 겪으며 뼈의 양이 적어지고,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고연령일수록 척추가 휘는 정도도 심했다. 척추가 10도 이상 휜 경우가 60대 31.07%, 70대 37,93%, 80대 49.52%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크게 증가했다.
척추가 휜 각도도 60대 12.8도, 70대 14.5도, 80대는 15.5도로 연령이 높을수록 더 심하게 휘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척추가 휘어진 부위는 약 60%가 허리쪽인 요추부였다.
서승우 교수는 “척추가 휜 채로 방치하면 가장 쉽게는 요통에서부터, 심하게는 하지신경이상을 일으켜 수술이 필요한 상태까지도 갈 수 있다. 따라서 60세 이상 노인이라면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뿐 아니라 칼슘 등을 섭취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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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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