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내시경을 이용해 흉터를 남기지 않는 갑상선 절제술을 5차례나 성공했다.
동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조지형 교수팀은 지난 해 8월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행, 지금까지 모두 5차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 시작된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은 목 부위를 직접 절개하지 않고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겨드랑이나 유륜 주위, 전흉부 등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갑상선을 제거할 수 있어 젊은 여성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수술방법은 또 비교적 안전하고 수술 시간이 길지 않은데다 합병증과 수술 후 불편한 느낌도 적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조 교수는 "기존의 갑상선 수술은 목 한 가운데에 약 4~5cm 정도로 생기는 흉터 때문에 환자들이 수술하기를 꺼리고 수술 후에도 스카프 등으로 흉터를 가리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내시경 수술은 종양의 완전제거는 물론 흉터를 최소화시켜 환자의 심리적, 미용적 측면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계명대 동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조지형 교수팀이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주위의 절개창을 통해 시술하는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Endoscopic thyroidectomy with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을 대구 경북지역 최초로 시행했다.
이에 따라 갑상선 양성종양이나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수술 후 흉터에 대한 걱정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이 수술을 받기 위해 다른 지방까지 가야 하는 불편감을 덜어 주게 됐다.
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 시작된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은 목를 직접 절개하지 않고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겨드랑이나 유륜 주위, 전흉부 등에 작은 절개창을 통해 갑상선을 제거할 수 있어 젊은 여성 갑상선 종양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지형 교수팀은 지난 8월 첫수술을 시작으로 갑상선 양성종양, 여포성 종양뿐 아니라 1cm 미만의 갑상선 암환자에 대해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해 12월 24일 5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수술방법은 안전하고 수술 시간이 길지 않으며 합병증이 적을 뿐 아니라 수술 후 불편감이 적어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더욱이 다른 절개창을 통한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에 비해 갑상선 전 절제술을 시행하기가 쉽고, 일반적인 목 절개를 통한 갑상선 절제술과 비교하여도 합병증 면에서 차이가 없는 장점이 있다. 또 겨드랑이와 유륜주위의 절개창의 크기는 약 1cm 내외고, 옷이나 피부주름 등으로 가려지는 부위에 위치할 뿐 아니라 수술 후 수개월이 경과하면 눈에 띄지 않는다는 미용적인 잇점이 있다.
수술을 집도하는 조지형 교수는 “기존에 목의 한 가운데 횡으로 길게(약 4~5cm정도) 생기게 되는 수술 흉터로 인해 일부 환자들은 수술하기를 꺼리고, 수술 후에 생기는 흉터로 인해 더운 날씨에도 목을 감싸는 옷을 입거나 스카프를 항상 착용하거나 목걸이 등을 착용하고 다니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며 “과거의 갑상선 질환 수술은 종양의 완전제거와 기능의 보존에 초점을 맞췄지만 요즘에는 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종양의 완전제거는 물론 흉터를 최소화시키는 등 환자의 심리적, 미용적 요인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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