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형수술 중 코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코 재수술이 증가하는 추세다.
오세원성형외과 오세원 원장(사진 / 오른쪽)은 코성형에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잘못된 수술이나 보형물로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코 재수술을 원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원장이 제시한 코 재수술의 일반적인 원인과 방법을 다음과 같다.
콧대가 휘어져 보이는 경우
-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들어졌거나 코뼈를 다듬어 주지 않고 보형물을 삽입한 경우 보형물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콧대가 휘어져 보이게 된다.
이런 경우 코 연부조직을 박리한 후 보형물 주위의 막을 충분히 열고 다시 보형물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후 새로운 보형물을 삽입하면 된다.
이때 코뼈가 돌출되거나 울퉁불퉁한 경우 다듬어 평평하게 만들어준 후 다시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끝이 낮아지는 경우
- 코끝은 연골 및 연조직으로만 지지되고 있어 콧대에 비해 지지구조가 약하다. 따라서 단순히 연골이나 보형물을 얹어 코끝을 높이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코끝이 낮아지게 된다.
이런 경우 비중격연골을 이용해 코끝 지지대를 만들어 코끝을 단단하게 지지해 주면 된다.
보형물이 움직이는 경우
- 보형물이 정확하게 골막 아래 위치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보형물에 대한 지지역할을 못하기 때문인데 다시 박리하여 보형물을 골막 아래에 정확히 위치시켜 주면 된다.
콧대가 너무 높은 경우
- 매부리를 제거하지 않고 보형물을 삽입한 경우와 얼굴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미간을 너무 높여 너무 큰 코가 되는 등 처음 수술 계획이 잘못된 경우이며, 재수술시 매부리를 제거하거나, 콧기둥과 인중과의 각도를 고려하여 교정해 주면 된다.
구축이 생겨 코가 짧아진 경우
- 염증이 생기거나 코 내부에 흉이 생겨 코가 딱딱해지면서 수축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수축으로 인해 코가 짧아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실리콘을 제거한 후 3∼6개월 정도 주위 조직이 부드러워지기를 기다린 후 짧아진 코를 교정해 주면 된다.
코끝에 보형물이 튀어나온 경우
- 보형물이 코끝까지 위치하게 되면 압박으로 인해 코끝 연골이 눌려 변형되고 피부가 빨개지고 코끝 피부가 얇아지면서 보형물이 비치며 심하면 외부로 돌출될 수 있는데, 보형물을 제거한 후 얇아진 피부는 자가 조직이나 알로덤 등으로 보강해 주면 된다.
날씨에 따라 코끝의 색이 변하는 경우
- 코수술 후 혈관재생이 아직 완전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나타나는 것으로 혈관재생의 과정에서 혈관 벽에 위치하는 교감신경계가 반응이상을 보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시간이 충분히 지나 혈관재생이 완전히 이루어지면 사라지게 된다.
코에 주사제를 사용한 경우
- 주사제를 사용한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코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면서 빨갛게 될 수 있는데, 주사제를 최대한 제거 한 후 손상된 조직을 보강한 후 교정해 주어야 한다.
오 원장은 "코는 다른 부위보다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수술을 받아야 재수술을 막을 수 있다"며, 코 성형을 할 때 먼저 미간 사이의 코 높이와 콧대의 높이, 그리고 코끝의 크기와 높이, 콧볼의 크기 등의 모든 요소를 감안해 자신의 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컬어 코 망울이 약간 두툼할 결우 윗입술과 조화를 이룬다면 비록 코망울의 폭이 두꺼워도 전체적으로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듯 코 하나만 생각하지 말고 전체의 형태를 고려해 시술 받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오 원장은 수술 전이나 후에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며 수술 전 아스피린이나 비타민E, 여성호르몬 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들 약물은 수술 중 출혈을 조장하거나 피가 응고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 생리기간 동안은 지혈이 늦어져 생리기간에 수술을 피하고, 기름기 많은 음식보다 생선이나 달걀과 같은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코를 심하게 풀거나 만지거나 반창고를 붙인 깁스를 의사의 허락 없이 풀면 절대로 안된다.
이밖에 부종을 줄이기 위해 높은 베개를 사용하고, 코 주위에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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