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자 간담회 통해 '지난 23년간 발자취 돌아보며 성과' 조명
올해까지 수상자 총 100명 배출 '한국 여성과학계 발전'에 기여
역대 수상자 97% "여성과학자상, 커리어에 긍정적 영향 끼쳤다"
[보건타임즈] 로레알코리아가 올해 23회를 맞은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 과학자상' 시상식을 앞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로레알 연구혁신 부문, 세계 여성과학자상 프로그램, 한국 여성과학자상의 의의, 올해 학술진흥상을 받을 김유선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펠로십상 수상자 4명의 연구 분야 등을 소개, 주목을 받았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로레알코리아(대표 사무엘 뒤 리테일)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가 후원,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백자현)이 주관한다.
이 상은 국내 여성 과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 여성과학자상으로 올해까지 총 100명(중복 수상자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한국 여성과학계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날 사무엘 뒤 리테일(Samuel du RETAIL)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과학에서 시작된 로레알 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과학의 경계를 넓히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면서 과학 발전의 역사에서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과학적 발견과 탐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여성 과학자들의 활약에 경의를 표한다"며, "2023년 기준, 로레알 그룹이 등록한 610건의 특허 중 54%가 여성 과학자에 의해 발명됐다. 로레알 그룹은 세상은 과학을 필요로 하며, 과학은 여성을 필요로 한다는 믿음 하에, 아직도 과학 연구 분야에서 보이지 않는 장벽에 직면해 있을 여성 과학자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사무엘 뒤 리테일(Samuel du RETAIL) 대표(좌), 박주영 로레알코리아 Scientific Director(중), 백자현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우)]
로레알코리아는 먼저 ▲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부문의 다양한 활동 ▲ 세계 로레알-유네스코 여성 과학자상의 성과 ▲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 과학자상의 의의를 들여다봤다. (사진 기자간담회)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부문의 다양한 활동 115년 동안 과학과 혁신을 위해 노력해 온 로레알 그룹은 전 세계 곳곳에 연구소 20곳을 두고 있으며 매년 총매출액의 3%를 R&I에 투자하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의 뷰티를 연구해온 로레알 그룹은 전 세계에 약 4,000여 명의 과학자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화학자 유진 슈엘러가 안전한 염모제 개발을 시작한 로레알 그룹은 과학을 통해 아름다움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며, ▲ 자연에 의한 뷰티 과학 ▲ 포용적인 뷰티 과학 ▲ 피부를 보호하는 뷰티 과학 ▲ 웰에이징 뷰티 과학 ▲ 테크 기반의 뷰티 과학을 중점으로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1988년 제정된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 과학자상은 해마다 전 세계 5개 지역에서 5명의 탁월한 여성 과학자에게 수여된다.
현재까지 132명이 세계 여성 과학자상을 받았다.
이 중 7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한국과학기술원 유명희 명예연구원(1998년), 서울대 김빛내리 석좌교수(2008년)가 있다.
또 세계여성과학자상 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역 차원에서 진행하는 로레알-유네스코 여성 과학자상 프로그램을 통해 140개국의 4,400여 명이 넘는 여성 과학자를 지원했다.
작년 95개국 1,228명의 역대 수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5%가 여성 과학자상 수상을 통해 자신과 본인의 연구 분야의 인지도가 향상돼 커리어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공개했다.
로레알코리아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함께 매년 ‘학술진흥상’ 수상자 1명을 선정해 여성 과학자의 사기 진작과 우수 여성 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 만 45세 미만의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 과학자를 상대로 매년 4명의 ‘펠로십’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상은 향후 한국 과학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차세대 여성 과학자 리더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자 간담회에선 역대 펠로십 수상자들이 여성 과학자상 수상 이후 어떻게 성장했으며, 현재 각자의 분야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 근황이 소개됐다.
역대 한국 여성 과학자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수상자 중 97%가 여성 과학자상 수상이 자신의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다음 식순으로 올해 수상자가 공개됐다.
올해 학술진흥상 수상자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의 핵심 단백질 'RIPK3'의 암세포 내 발현을 유도할 수 있는 기전을 밝혀낸 연구 공로를 인정받은 김유선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신진 여성 과학자에게 주는 펠로십 부문에서는 ▲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박효정 조교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이은정 연구조교수 ▲ 부산대학교 생명시스템연구소 이찬빈 연구교수 ▲ 성신여자대학교 화학에너지융합학부 박소현 조교수가 수상자에 각각 내정됐다.
학술진흥상과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비 3,000만 원과 5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8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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