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철 교수팀(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와 서울대 김세익 교수 공동연구
미·영국 부인종양학 Robert L Coleman, Robert E. Bristow, Christina Fotopoulou 참여
메타분석 연구결과 통해 '종양감축수술 중요성' 규명
완전 종양 절제율 10% 늘어날 때마다 '중앙 생존기간 12.97% ↑'
표적치료제 투여 후 적절한 '종양 절제율 10% 증가시 중앙 생존기간 5.5% 향상'
논문,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
[보건타임즈] 현재 난소암 치료에 표적치료제 PARP 억제제, 베바시주맙 등의 약제가 임상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표적치료 시대에 난소암의 수술, 즉 종양감축수술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사진 좌), 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중)와 서울대학교 김세익 교수(우) 등 연구팀은 2000년도부터 2023년까지 난소암에서 시행된 전향적 임상시험 97건 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 수술의 역할이 표적치료 시대에 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연구는 책임연구자 임명철 교수가 연구를 이끌었으며 미국과 영국의 저명한 부인종양학 의료진 Robert L Coleman, Robert E. Bristow, Christina Fotopoulou가 참여했다.
난소암의 표준치료는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는 종양감축수술과 항암치료다.
최근엔 항암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니라파립, 올라파립과 같은 PARP 억제제 또는 아바스틴, 온베브지와 같은 베바시주맙 표적치료제를 사용해 난소암 환자의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에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난소암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이렇듯 표적치료 시대 맞춰 수술의 역할과 효과성을 확인해들어갔다.
연구팀은 전향적 임상시험 환자 총 43,260명을 대상으로 여러 변수를 통계적으로 바로잡은 후, 연구 크기를 가중치로 사용한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 완전 종양 절제율이 10% 늘어날 때마다 중앙 생존기간이 12.97%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PARP 억제제 또는 베바시주맙 유지 요법을 받는 환자의 하위 그룹 분석에서 완전 종양 절제율의 효과가 완전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중앙 생존기간이 19.13%로 늘어남을 관찰했다.
현재까지 중앙 생존기간을 보고한 연구가 많지 않지만, 표적치료제가 도입되기 이전의 항암치료만 시행했던 시기에 적절한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 중앙 생존기간이 5.5% 향상된 것보다 더욱 더 큰 수치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를 통해 표적치료의 시대에 수술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졌음을 밝혀냈다.
임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교수는 "난소암의 표적치료제 도입으로 표적치료 사용이 점차늘고 있다"며 "표적치료 시대에 수행한 이번 연구가 표적치료의 도입으로 난소암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한 수술적 절제가 더욱 더 중요함을 증명해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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