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달 11월부터 전국 178개 지사, 55개 출장소와 5개 외국인민원센터에 디지털창구 시스템을 오픈한다.
디지털창구 시스템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에 발맞춰 행정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해 민원 편의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그간 민원이 방문, 수기로 종이 신고서를 작성해 처리하던 방식을 디지털 프로세스로 전환, 태블릿 모니터를 통해 전자서식을 접수한 후 문서스캐너를 통해 종이서류를 전자문서화해 디지털창구 시스템에서 전자기록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창구 시스템을 이용해 지사 내방 민원의 방문상담, 서식 접수와 처리, 행정안전부와 연계를 통한 전자문서 수신, 기록물 보관을 모두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전엔 민원이 종이 서식과 구비서류를 미리 준비, 건보공단에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격·부과·보험급여 등 다빈도 서식 11종을 종이 서식 대신 전자서식으로, 수기 서명 대신 전자서명으로 접수, 처리할 수 있다.
또 정부24의 전자문서 지갑과 디지털창구 시스템을 연계해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표 등본과 같은 각종 민원서식을 바로 디지털창구에서 확인, 첨부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디지털창구 시스템으로 접수·처리한 서식과 구비 서류는 종이로 보관·편철할 필요 없이 전자기록물로 보관할 수 있으며, 민원 처리내역은 신청한 지사가 아니더라도 모든 지사에서 조회할 수 있게 돼 신속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다.
건보공단은 안정적인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8개 지사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후 11월부터 순차 전국 지사로 확대 운영한다.
건보공단은 시범운영 결과 업무 전반의 편리성 개선, 업무처리 시간 단축, 종이 문서 업무 효율성 개선, 민원상담 활용도 등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방문민원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이 기록물 생성, 보관, 폐기 등의 단순 행정업무가 감소함에 따라 지사 현장의 업무부담이 획기적으로 경감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디지털민원창구 시스템의 도입으로 지사 내방업무의 국민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종이 없는 디지털 종합민원실의 구현으로 ESG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올해 연말까지 전국 지사로 확대, 완료한 후, 내년에 고도화를 통해 서식 43종으로 늘리는 동시에 AI OCR(문자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