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내년 상급종합병원 되려면 필수 '소청과·산부인과 입원 체계' 구축

20일 제5기 상급종합병원(2024~2026) 지정계획' 공개
필수 예비평가 '4개 지표' 도입
'중증 소아 응급환자 진료 분담률'
'중증 응급환자 진료 분담률'
'중증 응급환자 최종치료 제공률'
'간호사 교육전담인력 확보율'

환자의 안전 강화와 입원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간호교육체계를 확립 ▲ 간호사 교육전담인력 확보율을 예비지표로 선정했다.
[보건타임즈] 내년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려면 연초 1월 진료부터 반드시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의 상시 입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

혹시나 준수사항을 위반하게 되면 시정명령과 지정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기준 등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계획을 공고하며 20일 이같이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에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

이번엔 제5기 지정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평가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증질환 진료 지표(환자구성비율 등) 기준과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와 국가 감염병 대응 등 지표를 신설했다.

여기에 예비지표로 적극적인 중증 응급환자의 수용과 치료하는 응급의료지표와 간호교육체계를 확립할 교육전담인력 지표가 추가된다.

이날 복지부가 공개한 제5기(2024년~2026년)가 제4기(2021년~2023년)와 비교해 달라진 주요 기준(표 보기)은 이렇다.

중증진료 기능 강화=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이 최소 34% 이상(기존 30%)이어야 하며, 상대평가 만점 기준은 50%(기존 44%)로 높였다.
또 입원과 외래환자 중 경증환자 비율을 낮추는 대신 중증환자를 많이 진료할수록 평가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즉 경증환자를 병·의원 회송토록 경증회송률 기준을 신설했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희귀질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중증 응급질환 비율, 희귀질환비율 기준을 별도 가점 지표도 새로 만들었다.

중증치료 기반 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와 국가 감염병 대응 유도= C19 대응 과정에서 상급종합병원에 중증치료 역량을 높이도록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와 국가 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음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C19 참여기여도 지표를 마련했다.

입원환자 진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입원환자전담전문의 지표도 새로 정했다.

필수진료과목 기준 강화=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관은 필수진료과목 중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진료를 지속해서 서비스하도록 내년 1월부터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춰야 하며, 입원 진료실적을 계속 평가할 예정이다.

예비평가(4개 지표) 도입= 상급종합병원의 적극적인 중증 응급환자 수용과 적정 응급진료체계 구축 유도를 위해 ▲ 중증 소아 응급환자 진료 분담률 ▲ 중증 응급환자 진료 분담률 ▲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제공률을 각각 예비평가한다.

환자의 안전 강화와 입원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간호교육체계를 확립 ▲ 간호사 교육전담인력 확보율을 예비지표로 선정했다.

예비평가는 다음번(제6기) 평가지표로 반영에 앞서 의료현황을 분석한 다음 의료기관에 준비 기간을 부여하기 위함이며, 상세한 배점 기준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제5기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복지부에 내달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제출한 필수 자료 서류와 현장 조사를 한 후 평가 점수에 따라 올해 12월 연말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계획 공고를 참고하거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지정부(033-739-5841~4)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