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 강국 '4대 전략 12대 과제' 추진

수출 2배 달성 '2021년 86억 달러 →2027년 160억 달러'
'R&D 투자 확대, 주력기술 집중 투자, 디지털헬스 분야 신시장 선점, 공익 투자와 보건안보'
한국산 활성화 '임상 실증과 교육·훈련-유망 분야 실증지원, 체외진단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
글로벌 진출 '수출지원체계 구축·해외규제 강화 대응, 맞춤형 상담과 정보제공, 개방형 혁신'
'인공지능, 디지털 등 혁신기술 규제 합리화와 제도개선, 혁신형 기업 육성, 맞춤 인력양성'

[보건타임즈] 정부가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4대 전략 12대 과제'를 추진한다.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안 보기,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 정리(상세 골자 보기)]

보건복지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난 2월 28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조치로서, 지난 2020년 5월부터 시행된 의료기기산업 육성과 품질력 실증(아래 그림)을 골자로 한 혁신 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수립된 첫 번째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시행할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은 산업계, 학계, 연구계, 의료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를 거쳐 교육(아래 표)등 전방위적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의료기기산업은 전 세계적인 경제성장, 고령화, 건강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해서 고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유망산업이다.
세계 의료기기산업 시장규모는 2021년 4,542억 달러에서 2026년 6,637억 달러, 연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2021년을 기준으로 79.9억 달러(9.1조 원) 규모의 시장(세계 10위)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2017~2021년) 연평균 10.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액은 생산액의 약 77%를 차지(2021년)하는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이다.

C19를 계기로 급성장한 체외진단기기의 수출에 힘입어 2020년 처음으로 의료기기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2021년에도 2년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체외진단기기 분야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액 1조 원 이상 기업이 2개 배출됐으며 이 중 1개 사는 국내 의료기기‧제약 기업 최초로 3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

최근엔 디지털헬스 확산, 신종감염병과 고령화 대비, 4차 산업 기술혁신 등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산업 발전의 여건이 조성됐으며, C19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한 의료기기산업의 성장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체계적인 중장기 지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정부는 그간의 기술 추격형 산업구조를 글로벌 선도형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했으며 연구개발부터, 임상실증 지원, 시장진출, 규제 합리화까지 4대 전략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