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란 대표원장 "앞으로 '녹내장병원 오픈', 의료진의 진료 뒷받침 환자에 꿈 선사하고 싶다"
장재우 원장 "소명의식 아래 국내 안과 발전과 환자 눈 건강 지킴에 도전 멈추지 않을 것"
[보건타임즈] "개원 60주년을 맞은 김안과병원은 눈에서 발병하는 모든 안과 질환의 병변을 찾아내 한자리, 한곳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처치하는 것은 물론 각 세부 진료 범위와 미세한 수술을 요구하는 각 질환을 더 넓게 더 깊이 연구, 치료하는 기능을 갖춰 대학병원과 차별화된다. 지금도 이를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김안과병원에 망막을 다쳐 환자가 된 의사가 직접 진료를 의뢰, 치료를 받으려는 안과전문병원으로 우뚝 섰다."
국내 최대 안과 전문병원 김안과병원(설립자 겸 이사장 김희수) 김용란 대표원장(사진 左)은 개원 60주년을 맞아 1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30년 만에 만난 의사인 지인이 골프채로 눈을 가격당해 눈 속 수정체가 피로 꽉 차 실명 위기에 놓인 심각한 상태에서 내원, 녹내장 망막 과에서 수술을 받은 후 시력 0.8로 회복, 자신의 직종인 의사로서 진료하게 된 것을 확인한 뒤 김안과가 왜 존재하는지를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안과병원은 1962년 영등포에서 김안과의원으로 출발해 1992년 병원으로 승격됐으며, 올해로 출범한 지 60주년이 됐다.
그동안 김안과병원은 새로운 도전으로 안과 계의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이를 기념해 안과 계, 국민,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과 단일 전문병원 '60년의 전문성' 안과 계 발전 이끌다
이날 김 대표원장은 "여느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의 역사에 뒤지지 않는 지난 60년간 김안과병원은 안과 단일과목 전문병원으로서 그간 겪어온 진료경험이 축적돼 있다"면서 "이미 갖춰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과 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표준을 만들어 오고 있다"며 앞으로 지향하는 안과 진료영역에서 발전한 치료, 임상 분야와 100년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안과 환자의 전문진료를 위해 세계 최초로 유일한 망막병원을 2008년 설립,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김안과병원은 세분화한 안과 과목 중 고난이도 의료를 필요로 하는 망막 분야에 일찌감치 병원 시스템을 도입, 적용함으로써 초 전문성을 갖춘 의료를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 눈 건강을 지키는 안과 계를 위해 안과 개원의들의 어려움을 파악, 'DHL(Doctor’s Hot line)'을 구축,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DHL은 안과 의원에서 망막, 녹내장 등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과 백내장 수술 도중에 문제가 발생한 환자를 김안과병원에 의뢰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이 제도는 2001년 국내외를 따져 처음 마련했으며, 2022년 7월 기준 약 600곳의 안과 의원과 진료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13,959건의 진료협력이 이뤄졌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김안과병원은 안과병원 최초로 종합병원조차 받기 어려운 국제적인 의료서비스 질 평가 기구인 JCI 인증을 획득, 국내 안과 계뿐만 아니라 의료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60주년 맞아 '안과 계, 국민, 임직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 전개
김안과병원은 안과 계 발전을 위해 올해 첫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을 오는 21일 시상할 예정이다.
이 의학상은 연구업적뿐 아니라 임상 업적까지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 안과 치료 향상을 목적으로 제정돼 지금까지 논문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한 의학상과 차별화했다.
상금은 안과 계 시상 중 최고액 총 3,000만 원으로, 안과 계의 발전을 염원하는 김안과병원의 의지를 담았다.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는 60명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안수술을 하기 위해 현재 접수 중이다.
또 해마다 진행해온 그림 공모, 글 공모와 함께 C19로 중단됐던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오는 24일 개최한다.
앞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김안과병원의 개원 60주년을 축하할 슬로건 공모전도 가졌다.
이와 함께 김안과병원의 성장을 이끌어온 병원 임직원을 위해 지난 12일 개원기념식과 전·현직 직원들을 상대로 홈커밍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올 한 해 동안 영화관람, 임직원 공모 사진전, 센터 꾸미기 등 매월 테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김안과병원은 지난 1월 60주년을 맞아 김안과병원의 미래 행보를 보여줄 비전을 새롭게 선포했다.
새 비전은 '안과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김안과병원'으로 지난해부터 환자, 내부임직원, 안과 계의 주요 인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워크 숍을 통해 정립했다.
새로 만든 비전과 지난 60년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60주년 온라인 역사관'도 홈페이지에 오픈했다.
본관 1층 로비엔 '히스토리 월'을 설치, 김안과병원의 역사와 사명을 내원객들과 공유하고 있다.
김 대표원장은 "김안과병원이 지난 2008년 망막병원을 개원한 것과 뜻을 같이해 앞으로 녹내장병원을 오픈, 의료진의 진료를 뒷받침함으로써 환자들에게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사진 右)은 "'안과 계에선 김안과병원이 사용하는 의료장비, 약물, 수술법이라면 의심 없이 적용해도 된다'는 입소문이 있을 만큼 두터운 신뢰를 받는 상황이어서 김안과병원의 책임감 역시 더욱더 무거워지고 있다"면서 "김안과병원의 60주년은 단지 한 병원만 기념. 축하할 일이 아닌 국내 전체 안과 전문병원 발전의 역사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 소명의식 아래 안과 계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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