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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4월27일 17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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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여의도성모병원 임정욱 교수 "4기 폐암은 '말기 폐암' 아니다"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더라도 '악성 흉수, 반대편 폐에 암 병소 등' 있을 때 분류

임 교수 "다양한 치료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쉽게 절망할 필요 없다"
"최선의 치료 성적 얻기 위해 의료진과 긴밀하게 협조해볼 필요 있다"

[보건타임즈] 진료현장에서 폐암 진단받은 지 얼마 안 된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뺀 놓을 수 없는 질문을 받는 것이 있다. (사진 임정욱 교수) 
바로 폐암이 얼마만큼 많이 진행됐는지, 그리고 몇 기인지다.

전이 병소가 있거나, 악성 흉수 등이 동반돼 상태를 4기라고 알려주면, 대부분 환자와 보호자는 크게 실망하는 눈치를 준다.
숫자 1부터 4 가운데 가장 큰 수가 가져오는 심리적 장벽 때문인 데다 향후 치료 계획에 주저하는 환자가 많다.

폐암에서 4기란 주로 비소세포폐암의 기수를 얘기하는 것이다.
즉 1~4기 중 가장 진행된 기수를 말한다.
4기는 상대적으로 덜 악화가 된 1~3기보다 쉽지 않은 예후를 갖는 것은 사실이다.
주로 폐 외에 다른 장기에 전이된 소견이 있거나,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악성 흉수, 반대편 폐에 암 병소 등이 있을 때 4기로 분류된다.

이전 비소세포폐암 항암치료의 유일한 치료 수단인 백금 항암제는 진단 후 생존 기간이 1년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으며 이마저 치료 중간에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
여러 이유 때문에 4기 폐암을 '말기 폐암'으로 여겨 아예 치료를 받지 않으려는 환자도 다수다.

그러나 폐암, 특히 비소세포폐암은 최근 눈부실 정도로 많은 치료법이 개발됐다.
치료는 비소세포폐암 진단 시 표적 항암치료제를 사용할 대상이 될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검사 소견상 EGFR, ALK, ROS1 등의 유전자 돌연변이 동반된 것으로 나왔을 때는 이에 맞춰 혈압약처럼 매일 먹으면서 치료하는 항암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경구로 복용하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하게 되면 치료 반응율이 좋을 때는 4기 폐암이더라도 좋은 예후를 동반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진료 중인 환자 중엔 2년 이상 치료받으면서 잘 지내는 이들도 있다.

또 환자 본연의 항암 면역작용을 항진시키는 면역항암제 사용도 더 활발해지고 있다.
전술했던 표적 항암치료제 대상이 아니더라도, 적응증이 된다면 백금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치료가 가능해 좀 더 나은 치료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표적치료제와 더 나은 치료 반응을 위한 면역 항암제 치료법도 개발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같은 4기 폐암이라도 전이 병소의 숫자와 위치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뇌, 뼈, 간 등에 전이가 된 암 병소에 대해선 국소 치료를 할 때, 하지 않을 때보다 예후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전이 병소에 대한 방사선 치료, 수술적 절제 등 적극적인 치료로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기 폐암은 말기 폐암이 아니다.
최근 10년간 폐암 치료는 발전을 거듭해왔다.
차세대 표적치료제, 면역 항암제는 등 다양한 치료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현실에서 쉽게 절망할 필요가 없으며, 최선의 치료 성적을 얻기 위해 의료진과 긴밀하게 협조해볼 필요가 있다.

참고논문

1. Lim JU et al. 'Association between clinical outcomes and local treatment in stage IV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with single extrathoracic metastasis.' Thorac Cancer. 2022 Mar 31. doi: 10.1111/1759-7714

2. Lim JU et al. 'Predictive Role of Prior Radiotherapy and Immunotherapy-Related Adverse Effects in Advanced NSCLC Patients Receiving Anti-PD-1/L1 Therapy' J Clin Med. 2021 Aug 21;10(16):3719. doi: 10.3390/jcm10163719

3. Lim JU 'Management of Oligometastasis and Oligoprogression in Patients with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Mutation-Positive NSCLC in the Era of Third-Generation Tyrosine Kinase Inhibitors.' Clin Lung Cancer. 2021 Sep;22(5):e786-e792. doi: 10.1016/j.cllc.2021.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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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정리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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