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약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담당약국, 환자에 연락 '의약품 받을 대리인' 확인한 후, 의약품 전달
만약 대리인, 받기 어려울 땐 직접 처방약 전달한 후 '본인 수령 여부' 확인
동거가족 등 공동격리자, '처방 약 수령 시 외출' 허용
[보건타임즈] C19 일반관리 재택치료자는 오는 10일부터 동네 병·의원 등의 비대면 진료(한시적 전화 상담·처방)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 담당약국을 통해 신속, 안전하게 처방의약품을 조제·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조치는 오미크론 확산과 확진자 급증 등에 대비, 안정적인 재택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재택치료 중 적절한 의약품 처방·투약이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재택치료자가 관리의료기관의 진료 후 의약품을 처방받게 되면 지자체(보건소)가 재택치료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재택치료자가 동네 병·의원 등에서 처방한 의약품을 투약받을 수 있도록 약국을 통해 신속·안전하게 처방의약품을 투약할 수 있게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르면 담당약국은 환자 또는 대리인(가족 등 보호자, 공동격리자 등)에게 연락, 의약품을 받을 대리인을 확인한 후,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하게 된다. (도식)
만약 대리인이 직접 수령하기 어려울 땐 지자체와 협의한 방법에 따르거나 직접 의약품을 전달한 후 재택치료자 본인의 수령 여부를 확인한다.
동거가족 등 공동 격리자는 처방의약품 수령 시 외출이 허용되며, 보건소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처방의약품 전달에 관여할 업무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른 역학조사, 60세 이상 환자들의 재택치료 관리 등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지역 내 안정적 재택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지역약사회, 담당약국과 협의, 이 협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재택치료자 처방의약품 전달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이번에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처방의약품 조제와 전달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이면서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