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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1월11일 15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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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시작, 부푼 기대와 설렘' 당신의 건강 위협

심장혈관센터 김수중 교수 "실내외 온도 차 동맥경화증과 합병증 발생위험 높인다"
"더 나아가 심근경색증 포함한 급성 관동맥 증후군과 심장발작까지 위험 각별한 주의 필요"
정형외과 유기형 교수 "고령이라면 손목, 척추, 고관절에 발생하는 골다공증성 골절 경계"
"낙상 주의는 물론 평소 비타민 D 적절한 상태로 유지 골다공증 골절 예방하는 지름길"

[보건타임즈]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하려 신년 계획 수립에 몰두하는 이들이 많다.
계획 중엔 대표적으로 '건강을 위한 운동'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새벽 산행에 나서거나 자칫 무리한 운동계획을 세웠다간 당신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경회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수중 교수(사진 左), 정형외과 유기형 교수(右)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보기엔 자칫 무리가 되거나 문제가 생길 운동을 추려내 이유를 살펴봤다.

'새벽', 혈압 요동 주의해야 한다

혈압은 온도와 깊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온도가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Hg 정도 올라가 확장기 혈압은 0.6㎜Hg 정도 높아진다.
가령 평소보다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혈압은 무려 13㎜Hg나 상승하게 된다는 의미다.
혈관 수축에 의한 혈압상승 이외에 혈액의 농도가 진해지는 것은 물론 지질 함량이 높아져 혈류장애를 일으켜 혈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특히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한 고혈압 환자와 고령 층에게는 겨울이 두려움의 계절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김 교수는 "우리 신체 구조상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외부로 열 발산을 막다보니 혈관이 수축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혈압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이 상황에서 실내외 온도 차에 의한 급격한 변화는 동맥경화증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동시에 더 나아가 심근경색증을 포함한 급성 관동맥 증후군과 심장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외출을 마음먹었다면, 번거롭더라도 옷을 한 겹 더 챙겨 입는 등 온도 차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새벽 찬바람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상태가 와 되도록 따뜻한 햇볕이 드는 낮에 움직이는 것이 좋다는 게 김 교수의 조언이다.

추위에 코로나까지 '골다공증성 골절' 주의

추위에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로 대다수의 고령층은 외출을 삼가고 있다.
장기간의 실내 생활하게 되면 활동량 감소에 이어 근력 감소까지 유발해 아차! 하는 순간 낙상으로 쉽게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폐경으로 호르몬 변화를 겪은 중년 이후의 여성이라면 더욱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유 교수는 "고령이라면 골다공증으로 뼈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어서 손목, 척추 그리고 고관절에 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성 골절을 주의해야 한다"며 "척추와 하지를 연결해주는 고관절 골절은 환자의 약 30%가 2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매우 위험한 질환이어서 적절히 치료하지 않게 되면 움직임이 제한돼 욕창, 폐렴, 요로감염,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의 치료 원칙은 환자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골절 전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조기 수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의 기저질환 상태 검사로 지연되는 수술은 바로 전신마취 후 수술을 하는 것보다 위험성이 훨씬 크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에 "24시간 내 교정이 가능한 것만 빠르게 해결, 조기에 강력하게 골절의 고정술이나 인공관절을 시행한 후, 바로 보행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유 교수의 처방이다.

유 교수는 "미국 등의 사례를 살펴보면 고관절 골절 발생 후 24~48시간 내의 수술을 권장하고 있다. 즉 수술 지연 시간이 짧을수록 합병증,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이 과학적으로 이미 입증돼있기 때문"이라면서 "빙판길을 피해 다니는 등 최대한 낙상에 주의하는 것은 물론 평소 진료를 통해 골다공증을 관리하며 근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D를 적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골다공증과 관련된 골절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재차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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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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