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 5년 상대 생존율 '70.7%'
암 발생률 '남성 전년 대비 0.6명 감소 여성 6.6명 증가'
남성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순
여성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順
[보건타임즈] 2019년 신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5만 4,718명으로 전년 24만 5,874명 대비 3.6%, 8,844명이 늘었다. (자료보기 1, 2)
이중 남성은 13만 4,180명, 여성 12만 538명으로, 남녀 모두 각각 3.4%, 3.9% 증가했다.
이렇듯 신규 암 환자 수는 2015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다.
암 발생률은 전체인구 10만 명 당 295.8명으로 전년 대비 1.2%(3.4명)의 증가 폭을 나타냈다. (그림)
남녀로 따져 암 발생률은 남성이 전년 대비 0.6명 줄었으나 여성에게선 6.6명 늘어났다.
이처럼 여성에게서 2018년 대비 갑상선암(3.3명), 유방암(2.7명), 폐암(0.5명)의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했을 때 암 발생확률은 37.9%였으며, 남자(80세)는 5명 중 2명(39.9%), 여자(87세)는 3명 중 1명(35.8%)에서 암이 발병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서홍관)는 국가암등록통계 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를 이같이 발표했다.
국립암센터가 공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2019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만 676명)이었다.(표)
다음으로는 폐암(2만 9,960명), 위암(2만 9,493명), 대장암(2만 9,030명), 유방암(2만 4,933명), 전립선암(1만 6,803명), 간암(1만 5,605명) 등의 순이었다.
2018년과 비교해 갑상선암은 1,715명(5.9%), 폐암은 1,069명(3.7%) 증가했으며 간암은 229명이 감소했다.
남성은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 암 검진 대상 6대 암 가운데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폐암은 유의미한 증감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유방암의 발생률은 20년간 증가세가 지속이 됐다.
전립선암도 1999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2012년부터 감소하던 갑상선암은 2015년 이후엔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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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라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75.4명으로 미국(352.2), 프랑스(344.1), 캐나다(334.0), 이탈리아(290.6)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1.1명)보다 낮았다. (그림)
하지만 일본(248.0)보다는 다소 높았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7%였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5년 상대 생존율은 암 환자의 5년 생존율과 일반인의 5년 기대 생존율의 비다.
5년 생존율은 지난 1993년도부터 계속 증가해 약 10년 전(2006-2010)에 진단받은 암 환자의 생존율(65.5%)과 비교할 때 5.2% 높아졌다.
남녀의 5년 생존율은 여성이 77.3%로 남자 64.5%보다 높았다.
암 중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6%)은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표)
이와 상대적으로 간암(37.7%), 폐암(34.7%), 담낭과 기타 담도암(28.5%), 췌장암(13.9%)은 생존율이 낮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5년 순 생존율은 미국, 영국 등보다 대체로 높은 수준이다.
2019년 암 유병자(1999년 이후 확진을 받아 2020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는 약 215만 명으로, 전년(약 201만 명) 대비 약 14만 명이 늘어났다.
암 진단 후 5년 초과해 생존한 암 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59.1%)인 약 127만 명으로, 전년(약 116만 명) 대비 약 11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암 유병자는 99만 6,051명으로, 65세 이상 전체 인구(771만 8,618명)의 12.9%, 8명당 1명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6명당 1명, 여성은 10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다.
갑상선암 유병자 수는 46만 2,151명으로 전체의 21.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위암(31만 8,948명), 대장암(27만 9,717명), 유방암(25만 9,116명), 전립선암(10만 8,870명), 폐암(10만 3,108명) 순이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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