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내년 감염병 치료 신약·의료기기, 질환 극복에 '1조 4,687억' 지원

23일 '제5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개최
4대 분야 총 112개 사업 신규과제 '1,854억', 계속 과제 '1조 2,833'억 각각 지원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예산 3,582억' 배정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 '예산 7,899억'
공익적 R&D 투자 강화 '예산 2,139억'

[보건타임즈] 내년 감염병에 대응, 신약·의료기기, 질환 극복 지원에 R&D 예산 1조 4,687억이 투입된다. (자료 5개 부처․청의 분야별 보건의료 R&D 사업 보기)

보건복지부는 23일 제5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공개한 통합 시행계획 등을 통해 내년 감염병에 대응, 치료할 신약·의료기기, 질환 극복 지원에 사용할 총 1조 4,687억 원의 2022년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 참여하는 5개 부처․청 소관) 예산을 심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예산은 올해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예산 1조 3,285억 원 대비 1,402억 원이 증액된 규모이며 정부 R&D 총예산 29조 7,770억 원의 4.9%를 차지한다.

보건의료 R&D 예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6%로, 같은 기간 정부 R&D 총예산 증가율 8.7%를 상회한다.

정부는 ▲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 ▲ 공익적 R&D 투자 확대 ▲ 의료현장 연계 R&D 지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112개 사업의 신규과제에 1,854억 원, 계속 과제에 1조 2,833억 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표)

(내년 3,582억 원)= 내년 C19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시험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전임상․임상 단계 연구에 976억 원을 투입하는 등 총력으로 지원한다.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C19뿐 아니라 신․변종 감염병(Disease-X)에 신속 대응할 백신의 개발역량 강화, 평가기술 개발, 공급 안정과 글로벌 백신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13개 사업에 1,169억 원의 예산을 쏟는다.

감염병 대유행(pandemic)에 대응, 신속히 백신을 제작할 수 있는 mRNA, 나노 파티클(NP), 합성 항원 등 백신 플랫폼과 C19, 인플루엔자 등 변이가 잦은 바이러스에 범용으로 사용할 백신 개발을 지원한다.

< 백신 개발 분야 주요 신규사업 >
▪(복지부) 신속 범용 백신 기술개발 사업 (56억)
▪(복지부)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사업 (48억)
▪(복지부․질병청) 신․변종 감염병 대응 mRNA 백신 임상 지원 (105억 + 67억)
▪(과기부)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113억)
▪(식약처) 감염병 대응 혁신기술 지원과 활용연구 (95억)
▪(질병청) 신기술 기반 백신플랫폼 개발 지원 (123억)
▪(질병청) 공공백신 개발 지원 사업 (50억)

면역증강제, 접종․안정화와 부작용 예측 등 백신 효과 확대와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기반기술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 백신 개발 분야 주요 신규 사업 >
▪(복지부) 백신 기반기술개발 사업 (65억)
▪(과기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백신허브기반구축) (193억)
▪(과기부) 감염병 차세대 백신 기초원천 핵심기술개발 (100억)
▪(산업부) 백신 원부자재 생산 고도화 기술개발 (69억)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내년 7,899억 원)= 신약, 의료기기,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등 첨단 유망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기초, 중개․임상, 제품화와 인·허가까지 전주기에 걸쳐 범부처 공동 지원을 추진한다.

< 첨단 유망기술 분야 주요 범부처 사업 >
▪(복지․과기․산업) 국가신약개발사업 (2021년 452억 원 → 2022년 1,343억 원)
▪(복지․과기․산업․식약)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2021년 1,839억 원 → 2022년 1,751억 원)
▪(복지․과기) 전자약 기술개발 사업 (2022년 28억 + 24억, 신규)
▪(복지․과기) 자폐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개발 (2022년 31억, 신규)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기회 확대와 바이오헬스 시대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올해 764억 원에서 내년 936억 원으로 증액, 재생의료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과 임상연구 분야 투자를 강화한다.

< 재생의료 분야 주요 사업 >
▪(복지․과기)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 (2021년 128억 원 → 2022년 382억 원)
▪(복지) 첨단의료기술개발(줄기세포재생의료실용화 등) (2021년 389억 원 → 2022년 344억 원)
▪(복지) 재생의료 임상연구 기반조성 사업 (2022년 68억, 신규)
▪(과기) 바이오의료기술개발(줄기세포/조직재생) (2021년 247억 → 2022년 142억)

공익적 R&D 투자 강화 (내년 2,139억 원)=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혈액 부족, 건강 격차, 취약계층 돌봄, 비대면 진료 등 공익적 수요가 높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화 중심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예산은 올해 560억 원에서 내년 701억 원으로 증액이 됐다.

< 사회문제 해결 분야 주요 사업 >
▪(복지) 포스트코로나 시대 적정수혈을 위한 의료기술개발사업(2022년 20억, 신규)
▪(복지) 공익적 의료기술 연구사업 (2021년 42억 → 2022년 119억)
▪(복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연구개발 사업 (2021년 76억 → 2022년 101억)
▪(복지) 국민건강스마트관리연구개발사업 (2021년 48억 → 2022년 84억)

정신건강, 치매, 암, 미세먼지 등 고부담․난치성 질환 극복에 중점 투자, 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예산은 올해 107억 원에서 1,264억 원으로 증액했다.

< 질환극복 분야 주요 사업 >
▪(복지) 암연구소와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운영 사업 (2021년 360억 → 2022년 430억)
▪(복지․과기) 치매극복연구개발 (2021년 79억 + 79억 → 2022년 112억 + 112억)
▪(복지) 정신건강 연구개발 (2022년 62억, 신규)
▪(과기) 뇌질환 극복연구 (2021년 78억 → 2022년 95억)
▪(질병) 만성병관리기술개발 (2021년 158억 → 2022년 210억)
▪(질병) 미세먼지 기인 질병대응연구 (2021년 46억 → 2022년48억)

의료현장 연계 R&D 지원 (내년 1,067억 원)= 의사 과학자, 규제과학 전문가 등 바이오헬스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 병원을 중심으로 산․학․연․병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연구․산업생태계를 육성한다. 예산은 올해 966억 원→내년 1,067억 원 증액)

< 인재양성과 인프라 분야 주요 사업 >
▪(복지) K-Medi 융합인재 양성지원 사업 (2022년 59억, 신규)
▪(복지) 보건의료인재양성지원사업 (2021년 135억 → 2022년 132억 / 2021년 41억 → 2022년 51억)
▪(식약) 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 (2021년 31억 → 2022년 50억)
▪(복지) 연구중심병원 육성 (2021년 440억 → 2022년 529억)
▪(복지) 의료기술 상용화 지원센터 (2021년 170억 → 2022년 135억)

임상교수․전임교원 대상 K-medi 융합인재 양성 사업 신설 등으로 학부생부터 박사 후 신진 의사 과학자까지 전주기 지원체계가 구축됐으며, 현재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운영되는 '범부처 협의체'를 중심으로 의사 과학자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