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C19 대응 감염관리 등 '의료기관 인증평가 기준' 강화

급성기병원에 적용할 '의료기관 인증' 강화
'응급실 내원 감염성 질환 관리절차'
유행성 감염병 대응체계 점검 대상 '국가지정 병상 운영 종합병원→모든 종합병원' 확대
'수술장 출입제한과 관리, 공기의 질 관리, 안전관리규정 등 기준' 신설

[보건타임즈] 앞으로 C19 대응 감염관리 등이 추가되는 등 의료기관 인증평가 기준(자료보기)이 강화된다.
의료기관 인증은 자율적 참여를 전제로 환자안전 활동, 감염관리, 시설관리, 경영과 조직 운영 등 전반을 평가해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의 수준을 꾸준히 높여 나가는 제도다.

이 조치는 최근 C19 대응 감염관리를 강화한 의료법 등 개정사항의 반영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골자로 의료기관 인증기준을 마련, 급성기병원(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과 치과병원 등 일선 의료기관에 안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급성기병원에 적용할 의료기관 인증엔 ▲ 응급실 내원 감염성 질환 관리 절차(신설) ▲ 유행성 감염병 대응체계 점검 대상을 국가지정 병상 운영 종합병원에서 모든 종합병원으로 확대 ▲ 수술장 출입제한과 관리, 공기의 질 관리, 안전관리규정 등의 기준 신설 등이 담겼다.

또 ▲ (혈액관리법) 수혈관리위원회 설치 여부, ▲ (의료기관세탁물관리규칙) 수집 용기, 소독 등 관리 강화 내용 ▲ (의료법) 비상벨과 보안 인력 배치 여부 ▲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활동 수행(신설), ▲ 불만 고충 등의 처리기한, 의무기록의 완전한 파기 등을 새로 마련했다.

치과병원 대상 주요 내용은 ▲ 감염관리 강화를 위한 외래환자 관리절차(정보공유, 선별, 수칙 등), 손위생 수행 시점 확대 ▲ 환자안전사고 분석과 내부 직원 간 공유 여부 ▲ 수술장 구역 구분, 보호구 착용 등 수술장 안전관리 강화 ▲외래 마취 진료 기준 적용 ▲ 기구 사용이 많은 치과 특성에 맞춘 직원안전사고 분석과 관리 항목 (시범→정규) 등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주기 인증조사를 하는 급성기병원, 치과병원 등은 ‘감염예방 관리 체계 등’ 필수 인증 항목 중심으로 일부 평가 결과(표 표시방법)를 인증원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공개하는 결과는 일부 항목에 국한된 사안이다.
즉 인증조사를 받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수준을 전반적으로 평가한 전체 결과가 아니여서 타 병원과 비교·홍보 목적 등으로 사용할 수 없음을 공개 시 함께 명시하게 된다.

복지부와 인증원은 인증을 준비하는 의료기관과 의료인이 개선된 제도의 취지를 정확하게 이해, 준비할 수 있도록 '인증조사 표준지침서'에 상세한 설명을 추가했으며, 인증기준과 표준지침서는 인증원 누리집과 의료기관평가인증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