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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세계 최초 '혈당-방사선 치료 관계' 규명
국소재발 중요 예후인자 '당화혈색소', 방사선 치료 후 수치 높을수록 반응 낮다

만성 고혈당 혈관 손상돼 산소공급 막혀 저산소 상태에 빠진 '종양 저항성' 때문
공문규 교수, 3기 비소세포 폐암 환자 104명 '방사선 치료 전후 HbA1c 측정' 비교 분석
공 교수 "방사선 치료 앞서 치료 효과 높이면서 국소재발 최소화 위해선 적극 혈당 조절 필요"
논문, SCI 저널 'Thoracic Cancer 10월호'에 발표

[보건타임즈] 세계 최초로 '혈당-방사선 치료 관계'가 최근 국내대학병원에 의해 규명됐다.

방사선 치료 후 국소 재발의 중요한 예후 인자 당화혈색소는 수치가 높을수록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게 나타난다.
이유는 만성 고혈당이 혈관을 손상, 종양 내부로 유입되는 산소공급을 저해, 저산소 상태에 빠진 종양이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 이외에 암 환자도 방사선 치료에 앞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국소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사진)는 혈당과 방사선 치료 반응, 즉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방사선 치료를 받은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에서 국소 재발 예후인자로서의 당화혈색소 분석 연구(Hemoglobin A1c level is a prognostic factor for loco-regional recurrence in stage Ⅲ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who were treated with radiotherapy)'란 주제로 한 논문은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논문은 SCI 저널 흉부암(Thoracic Cancer) 10월호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이 연구는 104명의 3기 비소세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기 1주일 전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한 후, 정상 범위인 6%를 기준으로 환자군을 구분, 3년간의 국소재발 빈도를 분석한 것이다.
당화혈색소는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대변하는 인자다.

이 결과, HbA1c가 측정된 각 범위에 따라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표)

공 교수는 "당화혈색소는 방사선 치료 후 국소재발의 중요한 예후인자로서 수치가 높을수록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았다"면서 "이유는 만성적인 고혈당이 혈관을 손상시켜 종양 내부로 산소공급을 저해, 저산소 상태에 빠진 종양이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당뇨병 환자 이외에도 암 환자도 방사선 치료에 앞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국소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추후 다양한 후속연구에서 많이 인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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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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