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 (회장 구병삼, 이사장 남주현)가 오는 11월 22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왕절개분만 적정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2시간여 동안 채희동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되며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왕절개분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대안이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 측면에서 집중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이번 토론회의 목적은 최근 보고된 근거중심의학의 입장에서 자연분만과 제왕분만의 장단점에 관하여 토론하기 위함이다"며 "의료인, 산모, 법조계의 관점이 반영된 제왕분만의 적정화를 유도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학회 한 관계자도 "불필요한 제왕분만은 줄이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측면에서 분만 방법의 선택 폭이 더 넓어져야 한다"며 "저출산과 산모의 고령화 시대를 맞아 무조건 자연분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임신전, 산전, 분만, 산후 및 신생아 관리를 보다 강화하여 산모와 태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제왕절개분만에 대한 의료계, 법조계 시각들을 재조명할 수 있는 토론 연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토론 연제 내용으로는 △우리나라 제왕절개 분만율 적정한가?(이규덕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위원), △시민단체에서 바라본 제왕절개 (조윤미 -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상임위원), △제왕절개 분만의 적응증 무엇이 문제인가?(서경 - 연세의대 교수), △제왕절개 분만율 낮출 수 있는가? (이종승 성모산부인과 원장), △뇌성마비의 원인(전종관 서울의대 교수) △분만과 관련된 의사의 법적 책임의 한계(한종원 - 한종원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다.
토론 방법은 각 연자들의 주제 발표 후 청중들과 질의 응답을 갖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국 (www.ksog.org 02-3445-2262)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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