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장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에서 확산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언론들은 6일 수족구병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 장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EV 71)'에 감염된 베이징시내 어린이 환자수가 4일 현재 1천482명으로 이중 26명이 사망, 중국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병은 날씨가 더워지는 6~7월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여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시와 올림픽 조직위원회 당국이 응급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위생부의 집계에 따르면 '엔테로바이러스(EV 71)'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는 26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만2천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추세에 있다.
상하이데일리도 어린이 환자가 전국 11개 성과 남서부 충칭(重慶)에서 5일 현재 42명의 환자가 새로 보고됐으며 이 병이 처음 발발한 안후이(安徽)성은 환자 5천840명중 22명이 숨졌다.
최초 발발지역인 안후이성 푸양(阜陽)시는 3일 하루에만 398명의 새로운 환자가 보고됐다.
저장(浙江)성에서는 지금까지 1천198명, 남부 광둥(廣東)성에서는 1천692명이 감염됐으며 후난(湖南), 장시(江西), 장쑤(江蘇), 후베이(湖北),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산시(陝西)성에도 환자가 보고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8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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