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김인애 교수(사진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2019 대한결핵-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8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치러졌다.
김 교수는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 건국대병원 병리과 김완섭 교수와 공동 연구한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NGS)을 통한 1기 폐 선암의 재발 관련 유전자 고찰(Genomic insight into stage 1 pulmonary adenocarcinoma for recurrence by targeted next-generation sequencing analysis)'이라는 논문으로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1기 폐암 환자의 재발 예측 유전자를 찾아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폐암은 1기에 발견, 수술로 완전절제해도 재발률이 18~25%로 높은 데다 질환으로 숨지는 환자 사망 수가 많았다.
김 교수는 건국대병원에서 10년 동안 수술받았던 1기 폐암 수술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NGS(Next-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결과를 분석, 새로운 재발 예측 유전자(CTNNB1 돌연변이, ALK 등 융합유전자)를 찾아냈다.
NGS(Next-Generation Sequencing)는 한 번의 검사로 수백 개에 달하는 암 유전자 유무 등을 확인하는 검사 방법이다.
한 번의 검사로 한 가지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하던 기존 검사법과 달리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
기존 1기 폐암 환자의 경우 수술만 시행, 경과를 관찰하거나 병리학적으로 재발 위험이 있을 때 선별적으로 항암 주사 치료를 해야 했다.
이번에 김 교수는 초기 폐암을 수술한 환자일지라도 NGS 검사를 통해 재발 위험도가 높은 유전자를 있다면 신속, 적극적으로 항암 치료를 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 폐암 환자의 재발을 막을 가능성이 열렸다"며 "앞으로 폐암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폐암 환자치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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