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화장품·한약재 국민청원 안전검사 결과' 발표
[보건타임즈] 시중에 유통되는 천연추출물 화장품과 한약재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천연추출물 화장품(에센스)과 한약재 벤조피렌의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화장품의 미생물 검사는 모두 적합했으며, 한약재 벤조피렌은 인체 위해 우려가 낮거나 무시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안전검사는 국민청원에 따른 것이다.
화장품= 곰팡이 등 미생물에 오염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중에 유통되는 천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 등 45개 제품을 수거,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천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 32개 제품과 국민청원에서 검사를 요청한 업체의 13개 화장품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미생물(총호기성생균수와 특정세균 3종(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의 오염 여부를 분석했다.
이외에 식챡처는 이들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201건)를 점검, 의약품이나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등 허위‧과대광고 19건을 적발해냈다.(자료 화장품 에센스 점검과 한약재 벤조피렌 검사 결과)
주요 적발사례는 ▲ 세균 감염·여드름 억제 등 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15건) ▲ 미백·주름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4건)로 적발된 사이트를 운영하는 화장품책임판매업자 5곳을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관할 지방 식약청에 통지했다.
추가로 식약처는 청원제품의 화장품책임판매업자 점검에 들어가 광고위반 9품목, 품질관리 기준 미 준수 5품목 등 13개 제품(중복 1품목)을 적발, 판매와 광고업무 정지처분 등 후속조치 중에 있다.
한약재= 국내 유통 중에 있는 고본, 대황, 방기, 숙지황, 승마, 여정실, 오매, 원지, 자화지정, 죽여, 지구자, 지황, 하엽, 해방풍, 황련, 황정, 희렴 등 한약재 17종(274품목)의 벤조피렌을 검사한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낮거나 무시할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 조사는 그간 벤조피렌 검출 량이 높았던 한약재 등을 대상으로, ‘국민청원안전검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17종을 선정, 조사했다.
이 결과, 17종 한약재의 벤조피렌 양은 평균 1.2㎍/kg이었으며, 관리기준(5㎍/kg)이 설정된 지황(26품목), 숙지황(23품목)은 모두 기준 이내로 적합했다.
또 벤조피렌 검출 량과 복용량, 복용기간, 복용형태(탕제, 환제) 등을 고려한 벤조피렌 노출정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에선 위해 우려가 낮거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위해평가는 벤조피렌에 의해 독성이 관찰되지 않는 기준 값(BMD)을 한약재 복용에 따른 인체노출량으로 나눈 값(노출 안전 역)을 활용했다.
위해평가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평가지침서, EFSA(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에 의거 노출 안전 역은 105∼108, 104 이상인 경우 위해우려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식약처는 한약재 중 벤조피렌 양을 지속적으로 낮추기 위해 필요한 품목을 선별, 저감화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체계적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식품·의약품을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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