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결정에 '국민 C19 인식, 방역수칙 실천 정도' 적극 반영
현행 거리 두기 한 번 더 연장하면 '수도권 4단계 6주간' 계속되는 첫 사례
수도권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모일 수 있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보건타임즈] 현행 거리 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오는 22일까지 2주 유지될 전망이다.
이 조치는 현재 시행하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도 전국적으로 C19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연장 기간은 종전처럼 C19 바이러스의 체내 잠복 기간을 고려, 8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이 유력하다.
여기에 지난 7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C19 인식, 방역수칙 실천 정도 등이 찬성 84.0%, 반대 12.8%로 압도적으로 많아 이를 적극적으로 참조했음을 엿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거리 두기 정책 자문 기구 생활방역위원회의 지난 4일 회의에서 다수의 전문가가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방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현행 거리 두기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허점과 세부적인 문제를 조치가 보완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행 거리 두기가 한 번 더 연장되면 수도권 4단계는 6주간 계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오늘 8월 6일 오전에 가질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거리 두기 4단계의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에선 낮 시간대는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776명이다.
직전일(1천725명)보다 51명이 늘면서 이틀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1천776명 자체는 국내 C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지난달 28일(1천895명)과 같은 달 22일(1천841명), 21일(1천781명)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방대본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자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574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649명보다 75명이 적었다.밤 시간대 증가 폭이 크지 않더라도 1천600명대 후반, 많으면 1천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한 달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부로 무려 31일째, 한 달간이 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1천710명, 1천539명, 1천442명, 1천218명, 1천200명, 1천725명, 1천776명으로 1천200명∼1천700명대를 오르내리며 확산세는 여전했다.
3단계 비수도권 확진자 최다‥이에 비례 '위중증·사망자' 증가세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차지하는 비중 '40%' 넘어섰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특히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세에서 다소 증감이 나타났지만, 환자의 수가 계속 늘어나 심상치 않다.전날 비수도권역 발생 확진자는 692명으로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작년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표 예방수칙)
직전일 628명의 최다 기록은 단 하루 만에 깨졌다.
대구 120명·부산 111명은 단일 지역 기준으로 100명대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몰리는 강원도·제주도는 각 30명과 23명으로 인구 대비 확진 비율이 높은 상태다.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다시 40%를 넘어섰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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