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트루리시티’ 혈당감소, 체중감소, 심혈관질환 안전성·편의성 제공

한국릴리-보령제약, 출시 3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인경 교수, “GLP-1 유사체, 당뇨병 치료제 관련 종합 지표서 우수한 등급으로 평가”

“장기 지속형 GLP-1 '트루리시티'는 강력한 혈당감소, 체중감소, 혈압감소, 심혈관질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

폴 헨리 휴버스 대표

이삼수 대표

정인경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는 28일 한국릴리와 보령제약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의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국내·외 당뇨병 진료 지침에서의 GLP-1 유사체의 상향 권고안과 GLP-1 유사체의 다발현적 효과 및 GLP-1 유사체의 안전성으로 살펴본 트루리시티의 임상적 효과를 공유했다.

정인경 교수는 “한국인의 당뇨병 유병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혈당 조절목표 도달률은 높지 않다”고 지적하고 "저혈당이나 체중증가없이 지속적인 혈당조절을 위해서는 동반질환(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개선, 심혈관질환 안전성, 투약관리성, 비용 등을 고려해 환자의 상황에 맞는 개발화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GLP-1수용체 작용제는 혈당과 대사지표 개선과 심혈관계 안전성 뿐 아니라 예방효과 입증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다”라며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지침은 GLP-1수용체 작용제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우선 권고되고 경구약으로 혈당조절이 불충분 할 때 인슐린 치료보다 먼저 권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트루리시티 등 GLP-1 유사체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한 당뇨병 치료 약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 지표인 혈당 강하 효과, 심혈관계 이점, 저혈당 발생 위험성, 체중 상관관계 등 종합적인 요소에서 우수한 등급으로 평가됐다”며, “최근 종합적인 환자 맞춤형 당뇨병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에서, 트루리시티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한국릴리 의학부 한정희 전무는 GLP-1 유사체 개발의 역사와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한 전무는 “기존 GLP-1 유사체는 속효성(Short-acting) 기전으로 매일 1~2회씩 주사해야 하는 부담과 번거로움 때문에 당뇨병 환자의 투약 편의성이 떨어졌다”며, “트루리시티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주 1회 투약하는 장기지속형(Long-acting) GLP-1 유사체의 등장으로 환자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GLP-1 유사체의 여러 기전적 이점이 의학적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대표는 “트루리시티는 다양한 치료 혜택과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주사 치료제를 넘어 경구용 제제들과 동일 선상에서 제 2형 당뇨병 치료 옵션으로 적극 고려되고 있다”며, “다수의 임상으로 확인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궁극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이삼수 대표는 “트루리시티는 2016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지난 해에는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1위에 오르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보령제약은 향후 한국릴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트루리시티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양질의 의약학 정보를 국내 보건의료전문가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리시티는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로 2014년 11월 유럽 EMA, 같은해 9월 미국 FDA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5년 5월 26일 허가를 득했다. 2016년 5월 1일 건강보험에서 급여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