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상의학자들이 서울에 모여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영상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10월 25일(수)~28일(토)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대한영상의학회 (KCR, 조직위원장 김승협) 학술대회엔 총 32개국[국내 2,730명, 국외 363명]에서 3,000명 이상이 참여,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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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김승협 조직위원장, 조정현 이사, 양달모 이사, 이정훈 간사 |
KCR 2017에는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몽골, 인도, 중국, 말레이지아 등에서 참여했으며, 총 34개국 801명이 1,090편의 초록을 제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4차 산업 혁명에서 방사선학’이란 주제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상의학에서 이미 연구되고 사업화된 인공지능에 대해 영상의학과 의사의 입장, 그리고 사업화를 시도하는 스타트업의 시각에서 같이 공유, 고민해보는 내용으로 진행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미래를 준비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혈관질환의 새로운 분석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4D flow MRI 방법에 대한 세션과 지난 2016년에 이어 3D 프린팅에 대한 세션으로 최근 급변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을 잘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내용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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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CR 2017에 참여한 의료기기회사 일부 부수 |
국내 참가자가 아닌 국외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인트 심포지엄엔 해외 4곳, 국내 2곳 총 6곳이 참여했다.
▲Intersociety Joint Symposium ll(KSAR & SIAD)
지난 2015년 유럽소화기영상의학회에서 제1회 한-불 심포지엄 후 이번에 ‘복부응급영상’이라는 주제로 10월 28일(토) 14:00-18:00 제 2회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에 프랑스측에서 약 20명이 참석한다.
▲Joint Symposium with AOSOR
10월 26일(목) 오전 8시부터 11시 10분까지 진행되는 AOSOR과의 조인트 심포지엄에는 일본, 대만, 스리랑카, 한국의 대표적인 신경영상분야 전문가들이 연자로 초빙돼 각 국가에서 최근 신경계 질환의 다양한 학술 동향을 발표한다.
▲Intersociety Joint Symposium l(KSMR & SRS)
10월 26일(목)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싱가포르 근골격영상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이 세션은 일상적인 진료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근골격계 질환 중 ▲퇴행성 관절 및 척추질환 ▲연부조직종양의 영상진단에 대한 내용 ▲dual energy CT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강의로 구성, 진행된다.
▲Joint Symposium with ICIS
주로 유럽과 미국의 유명한 학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ICIS(International Cancer Imaging Society)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이다.
이번 조인트심포지엄에 초청된 4명의 ICIS강사들은 미국, 이태리, 영국 등에서 Oncologic imaging의 세계적인 리더들로 Oncologic imaging의 최신지견을 들을 수 있으며, 전문가들과 의견 교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8일(토) 오전 8시부터 11시 20분까지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복부 Oncologic imaging의 최신 기법들에 대한 소개와 Clinical application에 대한 강의와 확산 강조영상, 관류 영상 뿐 아니라 PET/MR, Texture analysis, Immune therapy 등에 관한 핫 토픽들을 다룬다.
▲Joint Symposium with KOSRO
방사선종양학과와 복부영상의학회가 올해로 3회째 마련하는 조인트 심포지엄으로 ‘방사선 치료의 최신 지견과 방사선 치료 후 보이는 영상 소견’이라는 주제로 10월 27일(금)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이 세션은 최신 방사성종양 분야의 기술 발전과 치료 방법과 기기들의 변화 및 정보와 치료 후 보이는 영상 소견들에 대한 지식을 논의하는 교류와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Joint Symposium with KSIIM
10월 27일(금)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영상의학과 의사가 인공지능 연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초 사항을 정리하는 내용으로 ‘영상의학과의사가 딥러닝 시작하기’라는 제목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정책연구보고회, 원로회원들의 인생경험 강의 등을 준비해 영상의학의 최신 지견은 물론 다가올 미래를 조망했다.
KCR 2017 김승협 조직위원장(서울대병원)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영상의학과는 국제화의 노력으로 해외 자발적 참여자 비율이 7%에서 10% 수준이 됐다”며 “국내 회원들 중에서 영어로 바뀌면서 학회에서 불만이 있었지만, 영어와 한글로도 참여할 수 있게 균형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조직위원장은 “4차산업 혁명 시대 인공지능 등의 도래로 의료분야에서도 특히 영상의학과가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많은 우려를 한다. 그러나 미래학자도 아니고 반드시 어떻게 된다 예측은 어렵지만 변화 최고의 수혜자는 영상의학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오히려 디지털화된 기계의 도움으로 단순 작업 등을 빠르게 처리해 질 좋은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영상의학 의사들이 4차산업 혁명 빅데이터에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학회는 미래 변화를 회원들에게 주지시키고 익숙해지게끔 교육으로 대처하게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승협 조직위원장은 “KCR을 통해 국내 영상의학의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의 위상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영상의학수준 향상 및 4차 산업 혁명의 최접점에 있는 학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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