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만성질환 관리' 중요성 인지-건강 생활 습관 유도
[보건타임즈] 노인병학회가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년 인구의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통해 건강수명을 늘리도록 돕기 위해 '7계명'을 발표하는 등 ‘백세까지 건강하게 캠페인’에 들어간다.
'7계명'의 목적은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의 간격 17년을 좁히겠다는 거다.
방법은 한국 노령인구가 겪는 대표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동시에 건강 생활습관을 갖고 돕겠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사회는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장학철, 분당서울대병원 내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13.1%(662만 4천명, 2015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빠른 증가추세라면 2018년에 고령사회, 2026년엔 초 고령사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노년의 건강한 삶에 대한 지표는 우리나라 노인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에서 큰 차이를 보여 긍정적이지만 않다는 게 학회의 진단이다.
기대수명은 82.4세로 비교적 높은 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수명(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5.4세로 무려 17년이나 차이가 나 건강수명 연장이 노인문제에 새로운 화두가 됐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
실제 노령 층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복합질환자가 약 72%에 달한다.
노인 환자의 경우, 젊은 환자보다 생리적인 회생 능력이 떨어져 만성질환으로 삶의 질은 물론 남은 수명이 눈에 띠게 줄어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노인 환자가 만성질환에 적극 대처, 관리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노인병학회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이 노령인구가 겪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면서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건강수명 연장 위한 7계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7계명엔 ▲소금은 반으로 줄이세요 (저염식 식단 권장) ▲청결한 실내 유지 ▲금연, 금주 ▲꾸준한 운동(숨이 조금 더 찰 정도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하세요) ▲친구만남 사회활동 유지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이 있다면 건강한 생활습관과 약물치료로 적극 관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의사와 주기 상담 등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수칙이 담겨져 있다.
가령 노년기 고혈압을 앓고 노인한자에겐 변동이 심한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각각 다른 날 여러 차례에 걸쳐 확인할 것과 수치를 기록해 둘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선 자신의 적정 체중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과 당뇨병환자에게는 손과 발, 눈 등 말초혈관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워 합병증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학회는 이번에 캠페인 활동으로 10월 10일 노원구 치매지원센터, 10월 19일 강서노인종합복지관, 10월 27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10월 27일)에서 '노년기 건강관리' 주제 하에 건강강좌를 열 예정이다.
또 라디오 방송과 주요 병원에 '노년기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수칙' 소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학회 장학철 이사장은 "대한민국 노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성질환의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백세까지 건강하게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나이가 들 수록 당연히 만성질환에 걸린다는 인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 학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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