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학회(이사장 한설희 건국대병원)가 학회지 발행횟수를 늘리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최근 많은 학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더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설희 이사장은 “학회 창립 후 단 한번도 호텔에서 행사를 하지 않았다”며 “다양한 방안으로 학회수입금을 적립시켜 온 결과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회원증가와 함께 최근에 학술진흥재단에 등재되면서 많은 논문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기존대비 약 2배 증가했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치매학회는 그동안 연 2회에서 앞으로 연 4회(3월,6월,9월,12월) 학회지를 발행한다.
한편 치매학회는 지난 2~3일 백범기념관에서 약 4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 및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지난 2일 개최된 보수교육에는 ▲신경심리사와 간호사 및 신경과 전공의를 위한 ‘Memory’ ▲ 임상의를 위한 ‘PET in Dementia’를 중심으로 미니심포지엄이 진행됐다.
‘Into the Memory’를 주제로 지난 3일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에는 미국 UC Berkeley William Jaguet교수가 특별 초빙돼 ‘Imaging amyloid in aging and dementia’와 ‘Neurochemistry, networks and memory in aging’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의 장이 마련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다양한 증례를 통해 치매의 여러 증상과 관련된 기능적 신경해부학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길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 이사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치매에 대한 기본개념을 다시정리하고 심도있는 지견을 접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진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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