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지난해 바이오 약 수출 급증 '무역수지' 첫 흑자

[보건타임즈]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늘고 수입은 감소, 2009년 이후 첫 흑자로 돌아섰다.(자료 ☞ 바이오 약 생산실적 등 통계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63990776-90.pdf)

식약처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2015년 8억 924만달러(9,156억원)로 전년(5억 8,892만 달러, 6,660억 원) 대비 37.4%로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은 7억 3,822만 달러로 2014년(8억 7,669만 달러, 9,915억 원) 대비 15.8% 감소, 처음으로 무역수지에서 흑자를 기록했으며 ▲수출 급증으로 무역수지 흑자 달성 ▲수출1위 품목 램시마원액 등장 ▲보툴리눔톡신제제 국산화로 수입 대체 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바이오 약은 화학의약품과는 달리 사람이나 생물체에서 유래 원료를 사용, 제조한 의약품으로 백신, 세포치료제, 혈액제제, 바이오시밀러 등이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 약의 생산실적은 1조 7,209억 원으로 전년도 1조 6,818억 원 대비 2.3% 증가했다.

〈해외수출 급증으로 무역수지 흑자 달성〉

지난해 바이오 약의 수출은 8억 924만달러로 전년(5억 8,892만달러) 대비 37.4% 늘어났으며 최근 5년간 평균도 34.5%로 고속 성장을 유지했다.

수입은 7억 3,822만달러로 전년 8억 7,669만 달러 대비 15.8% 감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 약의 시장규모는 1조 6,406억원으로 전년 1조 9,849억원 대비 17.3% 줄었다.
이에 식약처는 생산실적엔 큰 변동이 없지만 수출이 늘어난 데다 수입은 감소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램시마원액으로 조사됐다.
램시마원액은 4억 3,932만 달러(4,970억 원)어치가 수출돼 전년2억 477만 달러(2,320억 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전체 바이오약 수출실적의 절반 이상(55.7%)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램시마'는 식약처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2012년 세계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받은 바이오 약이다.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치료제 등에 처방된다.
이 바이오 약은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이후 수출이 급증했으며, 지난 4월 FDA 판매승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71개국에서 수출할 수 있게 돼 생산과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치료제 등에 처방된다.

수출 1위 국가는 헝가리로 1억 6,844만 달러어치가 수출돼 전년 972만 달러) 대비 무려 약 17배 증가(1억 6,844만달러)증가했다.

〈국산화로 수입대체 증가〉

또 '보툴리눔톡신'은 국산 개발 증가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수입 산을 대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백신제제의 수입은 지난해 1억 7,872만 달러(2,021억원)로 전년 2억 9,321만 달러( 3,316억 원)에 대비 크게 감소(39.%)했다.
반면, 국산백신제제 생산실적은 4,323억 원으로 전년 3,751억 원 대비 15.3% 늘었다.
이에 식약처는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으로 독감백신, 뇌수막염백신 개발 등 백신 자급화를 지원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입 1위 품목은 한국화이자제약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주‘(5,430만달러, 614억원), 수입 1위 국가는 스위스로 1억 8,601만 달러(2,104억 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