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사진 왼쪽, 편종현 교수)팀이 제 12차 아시아-태평양 내시경복강경수술 학술대회(ELSA 2015 - The 12th Asia-Pacific Congress of Endoscopic and Laparoscopic Surgery)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Scientific Awards)을 수상했다.
강석호 교수팀(편종현, 김형근, 조석, 강성구)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ELSA 2015에서 'Robot-Assisted Radical Cystectomy with Total Intracorporeal Urinary Diversion : Comparative analysis with Extracorporeal Urinary Diversion (로봇이용 근치적방광절제술과 총체내요로전환술: 체외요로전환술과의 비교분석)' 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거머줬다.
최우수논문상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다수 국가들이 학회에 제출한 250여개 논문 중 최고의 논문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다.
이 논문은 방광암 수술에서 부분적으로 했던 로봇수술을 개발해, 모든 단계에 걸쳐 적용할 수 있도록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절제술과 총체내요로전환술'의 우수성을 규명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에서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시행함으로써 출혈량 감소과 낮은 수혈률, 그리고 수술 후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학회에 보고했다.
침윤성 방광암 치료를 위한 근치적 방광절제술은 방광을 제거한 후 요로전환술이 필수다.
기술적인 난이도와 긴 수술시간으로 로봇 이용 수술에도 개복수술을 통한 체외요로전환술이 적용돼왔다.
강 교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은 장(腸)이 체외로 노출되지 않아 수분손실이 적어, 낮은 합병증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방광암 전 단계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수술로써 고령이 대부분인 방광암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라고 전했다.
현재 강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말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시작한 이래 아시아 최다수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총체내 요로전환술을 이용한 방광암 전단계 로봇수술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후 현재 로봇방광암 수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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