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오츠카제약 델라마니드(Deltyba®)가 현재 사용되는 치료약들보다 광범위 내성결핵(XDR-TB) 환자의 감염력과 사망률을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핵 감염에 저항력이 강해지는 것은 물론 환자의 치사률이 줄었다는 뜻이다.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JM)에 이 같은 내용의 델라마니드 효능결과를 발표, 이 분야의 전 세계 의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NEJM에 게재된 델라마니드의 효능은 2b상 임상을 근거로 한 것이다.
2b상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기저 요법(background regimen)을 병용한 델라마니드(delamanid)는 치료하기 어려운 XDR-TB 환자의 치료 옵션으로 전망이 밝다.
델라마니드와 기저 요법을 병용한 환자의 경우, 단 2개월 후 위약과 기저 요법을 병용, 투약한 환자에 비해 감염에 저항력이 세진 환자 수가 증가했다
또, 델라마니드를 6개월 이상 투여한 환자의 사망률이 2개월만 투약한 환자보다 더 낮았다.
NEJM는 광범위 내성 결핵(XDR-TB)이 2014년까지 미국을 포함한 100여 개의 국가에서 한 건 이상 발견됐다고 전했다.
WHO는 광범위 내성 결핵(XDR-TB)이 1차 항결핵제 이소니아지드(isoniazid)와 리팜피신(rifampicin)에 내성을 나타냈으며, 플루오르퀴놀론(fluoroquinolone) 항생제 중 적어도 한 가지와 2차 항결핵 주사제 중 한 가지에 내성을 갖는 결핵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오츠카 제약(Otsuka)은 광범위 내성 결핵(XDR-TB)에 대한 델라마니드의 효능을 강조하는 2b상에 근거한 사후 하위 분석 데이터가 이번 주 판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최적화된 기저 요법(OBR)과 병용, 델라마니드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더 이상 감염력이 없음을 나타내는 2개월 후 객담 배양검사 음전(SCC)이 위약과 OBR만 병용한 환자에 비해 더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이 치료요법은 공개형(open-label) 지속 치료 단계를 거친 후 2배 더 높은 성공적인 치료 결과로 이어졌다.(7/16, 43.8% 대비 1/10, 10%, p=0.10)i.
이와 같은 공개형 연구분석에서6개월 이상 치료했던 환자의 사망률은 델라마니드로 2개월 이하 치료한 환자보다 더 낮았다(0/17, 0% 대비 2/9, 22.2%, p=0.11).
라트비아의 리가 이스트대학에 재직 중에 있는 결핵 전문의 겸 대표 연구자 Andra Cirule박사는 “광범위 내성 결핵은 가장 치사율이 높은데다 치료하기 힘든 결핵 중 하나이며, 불치병이 되는 걸 막기 위해 많은 신약이 긴급히 필요하다”면서 “이 분석을 통해 델티바가 기존의 표준 치료법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옵션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XDR-TB는 2차 결핵 치료제의 남용 또는 관리 부실로 발현되며, 치료 옵션을 심각하게 제한시킨다는 게 오스카제약의 설명이다.
NEJM는 또 “100여개 국가에서 이 위험한 균주를 최소 한 건 이상 발견했다”며, “미국에선 감염된 환자가 최소 3개 주에서 사람들에게 노출돼 현재 미 보건당국이 접촉자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츠카제약의 전무 겸 항결핵 글로벌 프로젝트 리더 마스히로 요시타케(Masuhiro Yoshitake)전무는 “이 연구의 중요한 발견은 인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결핵에 오츠카제약의 지속적인 연구와 헌신을 재확인시켜 준다”며, “오츠카제약은 40년이상 가장 치료가 힘든 광범위 내성 결핵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최우선 시했으며, 이 가공할 결핵 균주를 퇴치하기 위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델라마니드는 새로운 약물군 최초의 화합물(니트로-디하이드로-이미다조옥사졸)로 다제 내성(MDR-TB) 균주를 포함하는 결핵균에 살균력이 있다.
이 결핵 치료제는 유럽연합, 일본과 한국에서 시판승인을 받으며 2014년 10월 WHO는 MDR-TB 치료에 델라마니드를 사용토록 중간 정책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또 2015년 5월 WHO는 비교 연구를 통해 효능, 안전성, 비용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의약품을 수록한 필수 의약품 목록에 델라마니드를 추가했다.
오츠카제약은 6-18세대의 새로운 소아용 MDR-TB치료 제형을 개발과 함께 5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 중에 있는 추가 연구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 연구가 TB 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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