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된 백내장 수가 되돌리기 위해 보험이사 보강 등 전력 쏟겠다”
“허용해선 안 될 안과전용의료기 한의사 사용으로 생길 부작용 차단위해 ‘대국민 홍보’에 주력”
대한안과의사회 신임 제8대 회장에 이재범 원장(사진 연세의대, 분당연세플러스안과)이 선출됐다.
이 신임회장은 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대한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8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투표결과 총 400명 중 284표를 득표, 당선됐다.
이날 이 회장은 “안과의사회에서 활동해온 10년의 경력을 기틀 삼아 열심히 이끌어 나가겠다”며 “안과회원들로부터 오랫 동안 기억이 남는 회장이 되도록 모든 에너지와 정열·노력을 쏟겠다”면서 “젊은 패기가 있는 의사들의 많은 참여와 좋은 안과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언과 도움 요청 시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앞서 이 회장은 출마하면서 ▲보험 분야 임원 보강과 현안대처 ▲최신 안과 정보 공유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회, 그리고 회원 자존감 고취 등 3대 공약을 내놨었다.
이 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뒤 후 기자들과 만나 “71%를 득표, 기쁘기는 하지만 현안이 많아 책임이 무거운 것도 사실”이라면서 “오는 3월 1일 취임하게 되면 의협과 안과학회 등과 적극 협조, 장단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과의사회는 당장 풀어나가야 할 현안들이 산적돼 있는데다 DRG 적용으로 백내장 수가 30% 삭감, 그동안 안과전용 비접촉성 안압계, 시야검사, 자동굴절검사 등 4가지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하도록 허용한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장은 “안과전용의료기기는 제대로 사용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위협이 되거나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등 전문적인 안목이 필요한데다 국민의 눈 건강에 직결된 만큼 대국민 홍보에 더욱 신경 쓰겠다”면서 “터무니없이 무려 30%나 삭감된 백내장 수가를 재조정, 해결하기 위해 보험이사를 많이 확충하는 것을 비롯해 안과의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풀어나가도록 여러 증빙, 해명자료들을 면밀하게 준비해 정부(복지부 식약처)를 설득시켜 좋은 결과를 도출할수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1988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뒤, 2003년 분당에 연세플러스안과를 개원했다.
그는 안과의사회 히알레인 안약제제의 일반 약으로 분류 저지 대책위원장을 맡아 처방용 전문 약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이중 분류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한안과의사회 학술이사를 거쳐 기획과 학술부회장으로 활동했었다.
그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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