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사 학위 교육과정 개발 후 ‘전국 19개 대학에 확대’ 예정
인제대(총장 차인준)가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는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스리랑카 보건의료 수준향상을 위한 간호학 학사 학위과정 구축 및 지역보건의료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사업(책임교수 강재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인제대는 스리랑카 보건부 간호교육 관리자, 전국 국립간호대학(Nursing Training School, NTS) 교장과 수석 교수 등 전국 19개 국립간호대학 간호교육자 60여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간호교육과정개발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인제대는 지난 1일(월)부터 4일(목)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제3차 성과기반 간호학사 교육과정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3차 워크숍은 스리랑카 성과기반 간호학 학사 교육과정 개발(Baccalaureate nursing education of Sri Lanka: Outcome-based curriculum development)라는 주제로 이병두 의무부총장 겸 의과대학장, 윤숙희 간호학과장, 오진아 간호학과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3차 워크숍에선 지금까지 개발된 프로그램 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시기별, 과정별, 수업별 학습 성과를 개발했으며 과정 설계와 교수요목 작성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 집중작업을 통해 성과 기반 간호교육과정을 구체화시켰다.
인제대는 스리랑카 교육환경에 적합한 간호학사 학위 교육과정을 개발해 스리자예와데네푸라 국립간호대학(Sri Jayawardenapura NTS), 콜롬보 국립간호대학(Colombo NTS), 상급간호대학(Post Basic Nursing School)에서 2015학년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에 스리랑카 전국 19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교육과정개발 위원을 맡고 있는 협력대학의 길티 교감은 “성과기반 교육과정의 이해가 높아졌으며 단계별로 학습성과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더욱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스리랑카에서 자체 워크숍을 통해 학습성과를 추가로 보완하고, 과정 설계와 교수요목 개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지난여름 교육부 현지평가에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스리랑카 교수역량개발을 위해 현지 간호교육자의 대학원 교육과 심도 있는 간호교육과정 개발역량강화 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인제대는 스리랑카 간호사 대상의 상급교육과정인 응급간호사 연수과정 개발, 지역사회 건강증진 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한 만성질환관리, 학교보건, 모자보건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7-17 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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