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회장 맹우제) 10주년 학술대회가 오는 31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피부, 비만 10년’ 레전드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는 10년 전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설립된 학술단체다.
학회는 메조테라피학회로 출범한 후 비만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병원이 늘면서 비만에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지식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2005년 대한비만치료학회로 학회 명을 바꾼 뒤 미용시술을 추가, 2012년 대한비만치료학회로 개칭했다.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 맹우제 학회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비만이나 미용부분은 의학에서 메인 파트가 아니지만 늘어나는 수요와 적절한 의료 수가나 의료시스템 부재 속에 미용, 피부, 비만, 통증, 피부시장이 계획적으로 발전하기보다 너무 기형적으로 커지는 왜곡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신의 시술이나 이를 소개하는 부분이 민감하고 빠르다 보니 의학적 기반이 제대로 갖춰나가는 부분도 있지만 부실한 부분이 있다. 이를 밀어주고 받쳐줘 발전하게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학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미용에서 베이직 부분을 개선시켜 체계화시킴으로써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미용한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맹 학회장은 “이번 학술 주제 선정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지난 10년간 대내외적으로 누적된 다양한 노하우, 시스템, 지식을 잘 아울러 의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기존엔 일반 미용학회 주제별로 프로그램을 나눠 운영해온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치러왔던 학회의 주제가 엇비슷했다.
하지만 이번학술대회에선 비만 미용 분야에서 기본적인 치료 원리, 치료방법, 치료의 결과와 부작용에 대한 강의내용에서부터 비만 미용치료의 최신 시술, 최신 장비, 최신 재료의 소개 , 이를 활용한 치료법 등 아주 트랜디 한 강의 내용까지 다룰 다양한 콘셉트로 기획하게 됐으며 알찬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Block Lecture의 형식을 빌려와 Face Block, Body Block, Basic Block으로 나눠 각 주제 Block에서 복합적이고 실질적인 강의 주제가 다뤄지도록 노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학회는 보다 대중화된 지방 성형 파트의 관심을 반영하기 위해 지방 흡입전문 교수들을 모셔 각 파트별 배틀을 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여러 간호파트, 피부관리파트, 코디네이터파트를 책임지는 병원 가족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강의 내용도 준비했다.
10주년 기념 특강엔 ▲"굿 디자인 = 굿 필러", 무조건 넣기만 하는 필러 이제 그만! Aging, bone, skin, soft tissue condition 등 다양한 케이스에서 굿 디자인 하는 법(최근 유행하는 필러 트랜드, 디자인 트랜드를 알려드리는 특강) ▲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은석찬 교수의 대학병원으로 의뢰하는 필러 부작용 사례들, 안전한 보톡스, 안전한 필러 시술이란? (쁘띠시술 시 생길 수 있는 주요 부작용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Top of the Top Special Lecture!!) ▲365mc 비만 클리닉 김남철 대표원장의 비만클리닉, 그리고 메디컬 마케팅의 허허실실! 비만클리닉운영에서 선택과 집중(국내 최고 비만클리닉의 성공신화! 메디컬 이외의 노하우를 캐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등의 강의가 준비돼 있다.
맹 학회장은 이중 “성인병질환의 원인으로 확실한 비만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당뇨병, 고혈압 생활습관과 정신과적인 문제, 우울증까지 야기한 비만을 이들 질환과 같은 한 덩어리, 그룹으로 봐야 하지만 현재 성인병질환군과 질병 코드에서 아예 빠져 있다”면서 “비만은 이 질병과 별개로 나누기가 어려운 굉장히 멀티 팩토리 한 요인”이라며 “치료도 멀티 디랙션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성인병질환의 확실한 원인이 되는 비만을 따로 떼어내 진료하고 고혈압, 당뇨병 질환을 별개로 치료하는 시대가 아니라며 미용 적으로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정신과적으로 서포터를 해주는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거다.
맹 학회장은 “이 같은 치료접근방식이 이뤄졌다면, 앞으로 각 성인병에 미치는 영향이 속속히 밝혀질 것이라면서 비만이 국민 건강을 위한 한 부분으로 취급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종을 떠나 남녀노소 전 연령층의 관심이 비만에 많아졌다. 미국에선 질병으로 정의되고 있다”면서 “고혈압,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 등의 유병 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될 뿐 우리나라에선 질병코드로 잡혀있지 않지만 이미 질병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며 “이를 밀도 있게 다룰 학술대회를 세심하게 지켜봐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맹 회장은 “향후 안으로 베이직, 아카데미학적, 의학적, 정책적인 부분까지 밖으로는 최신 치료, 인기 치료 등을 앞서 소개할 수 있는 안과 밖이 튼튼한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학회는 1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를 마친 뒤 소규모 행사를 마련, 이사진, 회장, 주변 비만, 미용 학회장들을 초청 축하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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