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요로 결석‘ 환자 여름철 증가 ‘주의보’

심평원 2013년 ‘환자 수 약 28만 명‥연평균 2.8% 증가’

지난해 ‘요로 결석환자가 약 28만 명으로 5년간 약 3만 명(11.8%)이나 늘어났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나타났다.

이중 4~50대 중년층 '요로 결석’ 환자가 전체의 48.3%에 이른데다 7~9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병,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 분

2013년

연평균

성비(여성대비남성)

1.86

-

점유율

남

65.1%

-

여

34.9%

-

전년대비 증가율

계

1.9%

2.8%

남

3.2%

3.4%

여

-0.3%

1.9%

그래픽 1)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 추이 (2009년~2013년)
표1) 요로 결석 진료인원 성별 점유율과 변화율(2013년)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활용해 ‘요로 결석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9년 약 25만 명에서 2013년 약 28만 명으로 5년간 약 3만 명(11.8%)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8%였다.

치료에 들어간 총 진료비는 2009년 약 1,527억 원에서 2013년 약 1,926억 원으로 5년간 약 399억 원(26.1%)이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0%나 됐다.

이 가운데 남성 진료환자는 약 63.7%~65.1%로 여성 34.9%~36.3%의 약 2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 잡아 50대 구간이 25.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40대 22.8%, 30대 17.7% 순이었다.
40, 50대를 합치면 중년층 진료인원의 비중은 48.3%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정도를 차지했다.

그래픽 2) 연령별 성별 진료인원 (2013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남성의 경우 40대로 약 4만 5천명, 여성의 경우 50대로 약 2만 8천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 진료인원의 격차가 가장 큰 연령구간은 30대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5년간 '요로 결석’을 진료받은 환자가 가장 많은 계절은 7~9월 여름철이었다.
이중 8월에 가장 '요로 결석’을 진료 받은 환자가 많아 주의가 필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심평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월별 진료인원의 평균 수치를 비교해보면 매월 약 3만 3천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여름철에 평균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

‘요로 결석’을 세부 상병으로 들여다보면 2013년 기준 ‘신장과 요관 결석‘환자가 약 26만 명로 무려 전체 진료인원의 85.8%나 됐다.

‘요로 결석’이란 어떤 병인가(?)

‘요로 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을 막아 복부에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수신증, 요로감염, 신우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복부, 측 복부에 찌르는 듯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혈뇨를 동반하곤 한다.

여름에 ‘요로 결석’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땀으로 많은 수분이 손실돼 소변이 농축되면서 요로에 머물렀던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또 섭취하는 수분이 충분하지 못할 때 칼슘․수산 성분 음식을 다량 먹게 되면 결석 생성을 촉진시키게 된다.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 자연적으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빠져나가지 않을 경우엔 약물, 충격파, 내시경 등을 사용, 결석을 용해, 분쇄해 제거, 배출시킨다.

‘요로 결석’ 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
가장 쉬운 방법은 마시는 수분 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엔 많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구연산을 이용 것이 있다.
평소 결석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풍부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단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 뇨를 유발해 주의해야 한다.
요로 결석은 재발 확률이 높아 환자들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금식해야 할 음식들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