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의협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에 충남대 의전원 김봉옥 교수(사진/현 충남대병원장)가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 2006년 의협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인사를 발굴, 격려함으로써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 활동 참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www.kma.org)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 www.pfizer.co.kr)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로서 세계여자의사회(Medical Women's International Association, MWIA)와 협력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국위를 선양,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김 교수는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 재활의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국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벌여왔다.
김 교수는 지난 해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으로서 수준 높은 학술 발표를 기획했을 뿐 아니라 총 42개국 1,324명의 회원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지난 해 8월 세계여자의사회 학술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
그는 한국 재활의학 분야의 개척자로 세계재활의학회와 여러 국제 학술 대회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교류의 장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재활의학 전공의들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 참여 기회제공에 공헌해왔다.
김 교수는 세계재활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 ISPRM) 상임위원회 위원, UN 산하의 국제의지보조기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Orthotic and Prosthetics, ISPO) 정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국제자선기구 봉사 활동, 말레이시아 장애인 진료 봉사 활동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김 교수는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에 앞장 서 활약했을 뿐 아니라 한국 재활의학 분야의 국제 교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의학자”이라며 “MWIA, ISPRM, ISPO와 같은 국제 기구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인 그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국제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한국 의료인의 업적을 발굴,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보건의료 국제협력 분야를 비롯해 한국 의료계 발전,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수상자로는 세계의사회장과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회장을 지낸 문태준 전 보사부장관, 한상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명예사무처장, 김명호 연세의대 명예교수, 주일억 전 국제여자의사회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노성훈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김동수 연세의대 교수, 박경아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세계여자의사회 회장), 신동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66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진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총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3:58:49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