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아픈사람을 치료하는 공간이다.
병원이 재미있다고 느낀다면 힘든 질병의 고통을 쉽게 이겨내지 않을까?
우울한 병원의 이미지를 ‘걷고 싶은 숲속’, ‘동화 속 주인공’ 등 아이템을 가지고 발상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병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 북부병원 권용진 원장은 지난 1월부터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행정직 등 다양한 분야의 직원들이 ‘재미있는 병원 TFT'를 운영하고 있다.
‘재미있는 병원 TFT'는 ’즐거운 상상‘을 통해 직원과 환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흥미꺼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주요 업무다.
지난 20일(목)에는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재미있는 병원, 즐거운 상상’이라는 주제로 ‘소셜 픽션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병원 직원뿐만 아니라, 시민, 공무원, 학생, 환자, 보호자 등 병원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기존 ‘병원’이라는 공간이 줘왔던 인식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워크샵에서는 '환자가 행복한 병원', '외롭지 않은 병원', '생로병사를 대비하게 해주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 '편안한 휴식을 주는 쉼터 같은 병원'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이와 함께 ‘걷고 싶은 계단 조성’,‘동화 속 주인공이 된 환자’,‘병원 CM송 제작’ 등 수십 가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북부병원은 이날 도출된 다양한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부터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7-17 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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