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규 조직위원장 “전 세계 간-담도-췌장 외과학 분야 올림픽”
전 세계 간-담도-췌장분야 전문의들이 한곳에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게 제11차 세계간담췌외과학술대회(IHPBA) 서울행사가 오는 22일부터 6일간 코엑스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성황리에 치러진다.
이 대회는 간담췌질환분야로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로 국내에서 최초, 아시아에선 4번째로 열려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행사는 세계 간담췌외과학회(IHPBA)와 한국 간담췌외과학회의 주최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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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김기훈 사무총장, 이승규 조직위원장, 최동욱 학술위원장 |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조직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와 만나 “2008년 뭄바이 세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이 중국 북경과 개최지 경쟁을 벌여 명실공히 세계 간-담도-췌장질환 분야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행사를 서울로 유치했다”며 “간이식, 췌장 외과,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간-담도-췌장외과 학문의 세계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위선양에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12년에 프랑스 파리(90개국, 3000명 참가), 2010년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80개국, 2500명 참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서울 대회에선 ‘New Horizon over Asia’를 주제로 90여 개국 ,3000여명(국내 500명, 해외 2500명)의 간담췌 의학 전문가들이 방한,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에 초청됐거나 참여할 분야별 전문 초청연사는 국내외 300명으로 간-담도-췌장 외과 분야의 최신지견을 공유할 것이라는 게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회 일정에 맞춰 2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되는 생체간이식의 수술 실황중계를 시작으로 23일엔 Postgraduate Course와 간-담도-췌장 외과 간호사와 코디네이터 등을 대상으로 하는 Allied Health Professional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강연과 초록이 발표된다.
첫날 생중계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은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승규 교수가 이끄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이 조직위원장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의 생체 간이식 Live Demonstration엔 참가자의 신청이 쇄도, 기존 400명에서 이미 600명으로 늘었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기조강연,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학의 Living Legend Lecture, 심포지엄, Updates, Debates, Meet the professor Sessions, 최우수 초록 구연발표, 우수초록 구연발표, 일반초록구연발표, Master Video 심포지엄, Best Video Sessions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양질의 풍부한 학술 활동을 위해 Young Investigator Award(젊은 과학자상), Presidential Award(최우수 초록상), Best Oral / Poster/ Video Presentation Award(우수구연발표/포스터발표/비디오발표상) 그리고 Travel Grant 등 다양한 학술상을 마련, 유능한 국내외 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독려해왔다.
또 대회기간 동안 감담췌에 치료에 사용되는 최신 의료장비와 기기, 의약소모품의 용도, 최신의 지견을 직접 참관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조직위원장은 “국내외 44개사와 학회가 132개의 부스를 전시, 간담췌와 연관 최신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데다 26일 공식 만찬 갈라디너에선 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공연이 펼쳐지며, 민간홍보대사 리틀앤젤스의 공연까지 더해져,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면서 “나아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IHPBA World Congress 2014는 간담췌 질환의 새로운 치료 기법 개발과 표준화를 통해 국내외 간담췌 의학 전문가들의 토론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며, 최신의 지식과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한국의 간담췌 의학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번 서울대회에 건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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