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 9차 세계수면무호흡학회(The 9th World Congress on Sleep Apnea :WCSA2009, 조직위원장 이철희, 사무총장 홍승철 교수)가 진행중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규모의 학술대회로 약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면 전문의, 수면기사 및 수면관련 업체 등이 대거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정신과, 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5개과가 참여해 진행되는 것으로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홍승철 사무총장을 만나 이번 학술대회 준비와 감회를 들어봤다.
홍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약 6개월정도는 제대로 잠도 못잤다”며 “정말 무에서 유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의 열악한 경기상황에 비추어 볼때 쉽지 않았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홍 사무총장은 “약 2년 6개월전부터 대회준비를 했는데, 대회시작 6개월전부터는 임원들이 하루에 20~30통씩 업체에 전화를 한것은 물론 한 회사에 2~3번씩 전화를 해 확답을 받았다”며 “이런 노력에도 대회진행비용이 부족해 임원들이 각출을 해서 어렵게 대회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대회개막전에는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 돼 잠도 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우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 대회보다 많은 1,500명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및 유럽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이런 결실을 보이는 것 같다”며 “외국 참가자의 90%이상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분들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 “최근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아시아쪽 시장이 새로운 관심대상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발판으로 국내수면의학의 발전과 관련 산업의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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