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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치정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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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위험인자 ‘통합관리 패러다임’ 논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치정)와 ICCR(국제심장대사 위험인자 학회)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4회 복부비만 국제학회(ICAO)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그랜드힐튼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서울국제학술대회엔 34개국에서 복부비만을 비롯해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 성시를 이뤘다.
ICAO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으며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관리를 다루는 국제학술 학회다.
이 대회는 1회 홍콩을 시작으로 2회 아르헨티나, 3회 캐나다에 이어 올해는 4회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ICCR은 신진대사·영양·신체 활동이나 비만-대사증후군 등을 연구하는 국제학술기관이다.
ICCR은 복부비만을 비롯해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원인을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창설됐다.
ICAO 2013은 ‘Bridging the Gap Between Cardiology and Diabetology'라는 슬로건아래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의 핵심적인 위험인자로서 복부비만, 대사증후군의 특성과 생체변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관리의 기초과학, 운동, 영양, 내분비, 순환기학 등 다학제적 접근 방식으로 최신지견을 다뤘다.
복부비만-대사증후군의 경우 다양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악화원인으로 작용하는 기전을 분석, 이와 연관된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 위험인자의 해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한국지질동맥학회는 이를 통해 비만과 대사증후군 등 심혈관 위험인자 관리에 대한 논의와 연구를 활성화시켜 국제적인 학회로의 위상강화하는 한편 향후 학회가 추진하는 ▲한국형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개정을 위한 근거 연구 추진 ▲고지혈증 약물 치료 보험급여 기준 수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학자들의 국제 학술교류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약130여 편의 논문이 전시, 발표됐다.
▲Jean-Pierre Despres 교수(ICCR 회장, 캐나다라발 대학)의 비만과 대사증후군 연구 ▲Peter Libby 교수(미국 하버드 의대 브링햄 려성병원 심장내과의 동맥경화 기전 및 치료연구 ▲Philip Barter 교수(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의과대학)의 이상지질혈증 연구 등 세계적으로 유수한 석학들의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9개 세션에서 국내외 연사 29명의 주제가 발표돼 국내 전문가들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받았다.
13일엔 홍제천에서 부대행사로 미니 마라톤 대회를 개최, 복부 비만이나 심장 질환 예방이라는 학회의 근본취지를 살리는데 노력했다.
김치정 이사장은 “학회는 20년 전부터 비만을 비롯해 심장, 당뇨, 영양, 기초연구 시작했다. 이번 국제학회는 상호연결고리가 필요로 해 개최됐으며 국내 학회에 저명한 외국 석학들이 대거 참석, 발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로써 학회가 나아갈 수 있는 첫발을 마련했다, 앞으로 역량을 더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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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Jean-Pierre Despres 교수(ICCR 회장, 캐나다라발 대학)
복부비만 세계적인 원인은 생활습관‥허리둘레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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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는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측정지표이며 위험요인이다. 규칙적 운동으로 허리둘레를 줄여야 한다.”
Jean-Pierre Despres 교수(사진/ ICCR 회장, 캐나다라발 대학)는 제4회 ICAO(복부비만 국제학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부비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나쁜 생활습관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며 지방이 특정 부위에 몰려있는 복부비만이 위험한 건강의 적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복부비만(내장질환)은 한국, 일본, 남미에서 발표된 연구조차도 심혈관질환이나 당뇨의 주범으로 꼽고 있다.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등으로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은 비만보다 흡연이지만 이보다 활동하지 않는 것이 발병 율을 높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Jean-Pierre Despres 교수는 “규칙적 운동으로 내장비만을 줄일 수 있다”며 “체중이 그대로지만 허리둘레가 줄어드는 것만으로 건강이 좋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ICAO(복부비만 국제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 국가에서 비만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지질동맥학회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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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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