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체험방, 홍보물 등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를 한 총 24곳 (26개 품목)이 무더기기로 적발돼 행정처분 등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9월 13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시?도와 합동으로 무료체험방, 홍보물 등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특별 단속을 벌여 총
24개소 (26개 품목)을 적발,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적발건수가 상반기 특별 단속(102개소, 107개 품목 적발)보다 크게 감소했다.
식약청은 지난 4월 5일부터 시행된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제도와 지방청별 무료체험방 운영자 교육 실시 등에 의한 결과로 분석했다.
식약청은 그러나, 무료체험방 내부에 게시된 현수막이나, 소비자 배부용 홍보물 등을 통해 근육통 완화 등으로 허가받은 의료기기를 전립선, 치매 등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과대광고하면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사례가 상당 부분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점검 결과, 전단 등 홍보물, 인터넷을 통한 위반이 각각 9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기타 현수막 등 게시물 4곳 제품 용기 2곳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같은 기간 (2007.9.13 ~ 10.10, 4주간) 실시한 주요 매체별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 모니터링 결과, 총 112개 품목 중 19개 품목 (위반율 17.0%)이 사전심의를 받지 않거나, 사전심의를 받은 내용과 다르게 광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월간 잡지가 60.0%로 위반율이 가장 높았으며, 일간지 45.5%, 인터넷 11.3%, TV 방송 0.0% 순으로 분석돼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월간 여성잡지 등의 사전심의를 받지 않은 과대광고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식약청은 의료기기 과대광고의 근절을 위해 기획단속과 소비자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광고사전심의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소비자가 의료기기 구입 시, 무료체험방의 경품류 제공이나 영업사원의 말에 현혹돼 의료기기를 구입하지 말 것과, 특정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 의료기기를 사용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구입할 것, 해당 의료기기가 식약청에 허가된 제품인지와 사용목적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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