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의대 약리학교실 양재호 교수가 미국 메사추세츠 대학교(University of Massachusetts)에 보건환경과학과의 겸임교수로 위촉돼 오는 7월부터 2년간 학생들의 연구지도와 대학의 학술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메사추세츠대는 하버드, MIT 등을 포함해 유명대학이 즐비한 메사추세츠 주를 대표하는 주립대학이다. MIT는 노벨상 수상자등을 배출한 미국 동부의 명문대학이며, 고분자화학, 천문학, 의학, 컴퓨터, 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겸임(외래)교수 위촉은 연구뿐만 아니라 전공분야에서 사회적으로 명성이 인정된 명사에게만 주는 제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양 교수는 국제적으로 ‘환경 호르몬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업적과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학술 집단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선정됐다.
또, 양 교수는 지난 2001년에 이어 올해에도 선출돼 2회에 걸쳐 세계적인 국제학술대회인 국제다이옥신학의 회장을 재임하고 있으며, 올해 8월에 개최되는 ‘제33차 국제다이옥신 학술대회(Dioxin2013)’에선 “환경과 신경질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겸임교수 위촉은 국내에선 흔치않은 일로 국내 보건, 의료, 환경에 관련된 부분에서 인적 및 학술적 교류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 교수는 메사추세츠대의 겸임교수 업무를 이메일과 화상통화를 이용해 진행할 것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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