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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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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길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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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초대·홍용길 새 회장 “나은 치료법 발굴·환자수명 연장 ‘책임과 목표’ 뚜렷”
“신경종양은 최고의 악성난치병 중 하나다.
이 암은 신경과적 치료나 방사선, 항암제 등 모든 치료를 쏟아 부어도 기대 수명이 불과 2년미만 정도여서 이를 정복하는 것이 의학계의 최대 과제다”
15일 개최된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와 만난 이승훈 초대 회장(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장)과 홍용길 신임회장(서울성모병원 교수)은 ‘학회의 나갈 방향’을 이같이 짚어 말했다.
그만큼 신경종양이 위험한 병이며 나은 치료법을 찾거나 환자의 수명 연장을 위한 학회의 책임과 목표가 뚜렷하다는 뜻이다.
“이를 짊어진 신경종양학회가 출범한지 올해로 3년차 남짓 됐지만 나은 새 치료법을 찾거나 환자의 수명 연장을 위한 다기관의 임상연구와 영문 잡지 발간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이뤄내며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게 초대회장과 신임회장이 내린 평가다.
홍 회장은 “이러한 초대 회장의 성과를 바통을 이어 지속 가능한 사업은 더욱 발전시켜가며 나은 후배를 배출하기 위한 교육수련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면서 “신경과적 치료나 방사선, 항암제 등을 다 모아 다학제적 학회를 구성했다”며 “첫 번째가 코리아나 스터디”라고 밝혔다.
게다가 학회 총 회원수가 180여명으로 소규모지만, 훌륭한 젊은 층이 많아 기대가 크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홍 회장에 따르면 코리아나 스터디는 신경종양 치료와 연관된 진료 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그룹이다.
그는 “이처럼 제대로 된 다학제적 임상시험 시스템을 겨우 2년 만에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희생이 밑바탕이 됐다”면서 “이중 기초와 임상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4월 발간될 영문 잡지 등을 신경종양학회의 초기 성과”로 꼽았다.
이 회장은 “기초연구와 임상하는 전문가들이 새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뇌종양학회가 함께 암 치료에 필요한 의료정보를 통합시킨 영문 잡지를 다음 달 첫 출간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경종양학회가 한국형 가이드라인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홍용길 회장은 “아직 세계적으로 표준 치료지침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의 상황과는 여러 면에서 달라 비싼 약 위주로 투약하는 치료지침을 그대로 국내에 들여올 수 없다”면서 학회가 왜 한국형을 고집하는지를 설명했다.
또 그는 암 정복 과제 가운데 3등급 악성신경교종의 치료지침을 개발하는 코리아나 스터디의 환자등록이 현재 35~40%정도로 진행된 상태라면서 2년 후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학회가 4등급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한 치료지침 개발을 위한 임상에 들어갔으며 악성도가 3등급보다 높은 만큼, 이르면 내년 말 쯤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홍 회장은 “신경종양학이 활성화된 시기가 세계적으로도 10년 정도에 불과해 제대로 된 교과서도 없다”면서 “미국신경종양학회지처럼 뉴로-온콜로지(Neuro-Oncology) 아카데미를 만들어 어떤 공부하고 어떤 것을 수련해야 하는 지 공식 수료증을 만들어내 질적인 면을 높이려 한다”며 “4월부터 발간될 영문 잡지에 외국 유명연자들의 투고를 받아 게재하고 질을 높여 가능한 빨리 SCI에 등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의료공동취재단)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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