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회사소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모바일모드] 로그인 회원가입
2023년12월04일mon
기사최종편집일: 2023-12-01 17:56:54
뉴스홈 > 제약 > 신물질·개발
2013년01월18일 16시02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건국대 ‘염색체 염기서열 조합 새 기법’ 개발
바탕그림 없이 ‘유전체 퍼즐 완성’ 맞춤 의료 길 앞당겨

김재범 교수 ‘PNAS’지 발표 ‘Reference-assisted chromosome assembly’
‘다양한 생명체 게놈지도 완성 앞당길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

국내 연구진이 염색체 염기서열 조합의 새 기법을 개발해냈다.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김재범 교수(사진/생물정보학)팀에 따르면 유전체 해독기술(차세대 시퀀싱)을 통해 나오는 아주 짧은 염기서열 단편 조각들을 바탕으로 추가 실험이나 물리지도정보조차 없이 컴퓨터 알고리즘으로만 완전한 수준으로 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염색체 조합 기술(생물정보학 기법)을 개발해 내 개인 맞춤형 의료 연구를 앞당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김 교수(생물정보학)팀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영국, 중국 연구팀과 공동으로 다양한 생물종에 대한 수많은 유전체 해독 데이터 조각들(차세대 시퀀싱sequencing 데이터)로부터 완성된 염색체 염기서열을 조합해내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물체의 유전물질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유전체학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는 다량의 아주 짧은 염기서열 단편들로부터 완전한 염색체 염기서열을 조합하는 작업이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생물정보학 기법을 개발했다는 게 이번 연구의 성과다.

이로써 새롭게 개발된 알고리즘을 통해 아직 유전자지도가 만들어지지 않은 수많은 생물체의 게놈지도(유전제지도)의 완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김 교수는 생물학과 컴퓨터공학․IT를 결합한 새 융합학문 ‘생물정보학’ 분야 신진 과학자다.
그는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과 전산학 박사를 취득한 뒤 일리노이주립대 유전체 바이오연구소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지난해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로 초빙됐다.

유전체 정보는 생물체의 설계도와 같은 것으로 진화와 생로병사 같은 다양한 생명 현상의 원리가 담겨 있다.
유전체엔 건강과 질병에 직결된 정보를 담겨져 개인 맞춤형 의료 등 미래 의학 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유전체 정보를 해독하는 시퀀싱(DNA 정보의 해독) 작업을 통해 나오는 데이터는 유전자 발현, 유전자 다양성이나 상호작용 등의 정보들을 분자진단과 치료영역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차세대 시퀀싱(NGS)으로 불리는 차세대 유전체 해독기술은 DNA 물질로부터 다량의 아주 짧은 염기서열 단편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충분한 연구가 진행되어온 생물종의 경우에는 축적된 유전자지도 또는 물리지도 정보를 이용하여 짧은 염기서열 단편들을 이어 붙여 최종적으로 원하는 염색체 염기서열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것은 완전한 바탕그림을 참고로 해 퍼즐을 맞추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다양한 생물 종들에 대한 차세대 시퀀싱 데이터의 생성은 실험에 기반한 유전학적 연구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며, 퍼즐에서 바탕그림의 역할을 하는 이러한 유전학적 정보의 부족은 완전한 형태의 염색체 염기서열 퍼즐의 완성을 더 어렵게 한다.

다양한 생체 정보는 유전자의 DNA 염기서열로 표현, 개체의 완전한 DNA 염기서열 정보를 통해 생명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돼 질병과 연관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복잡한 생물학적 실험과정, 단순하지 않은 대용량의 바이오 데이터를 다루는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이나 방대한 유전정보의 유전학적 활용방안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시퀀싱을 통해 생산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전한 염색체 염기서열을 조합하는 새로운 컴퓨터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기법은 유전자지도 또는 물리지도와 같은 기존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유전체 정보해독(차세대 시퀀싱) 데이터로부터 완성된 염색체 염기서열을 조합해내는 최초의 방법이다.

이 방법은 유전자지도 또는 물리지도 정보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1만 여종의 척추동물 유전체를 해독하려는 국제 프로젝트 ‘G 10K’(게놈 10K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게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다시말해 새로운 생물종에 대한 바탕그림(축적된 유전자지도 또는 물리지도 정보, 추가 실험) 없이 유전체 퍼즐을 완성하는 기술을 개발한 셈이다.

김 교수 팀이 개발한 염색체 조합 컴퓨터 알고리즘은 RACA (Reference-Assisted Chromosome Assembly)로 불린다.
이 알고리즘은 실제 생물종의 유전체 염기서열과 유사종의 유전정보체계, 전산학과 확률, 통계학 기법들을 융합한 유전체 진화모델에 기반을 뒀다.

연구팀은 새 알고리즘을 중국의 베이징 유전체 연구소 (Beijing Genomics Institute)에서 최근 시퀀싱된 티벳 영양(Tibetan antelope) 데이터들에 적용, 유용성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새 RACA 기법을 활용해 1,000개 이상의 티벳영양 유전체 단편들 만으로 티벳영양의 염색체 구조를 새롭게 조합해 완성했다.(▲그림참조)

김 교수는 “차세대 시퀀싱 데이터로부터, 유전자 지도 생성과 같은 고비용이면서 장시간이 필요한 실험적 단계들을 거치지 않고,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염색체 수준의 염기서열 조합을 얻어내는 기법을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 연구결과는 고품질의 염색체 염기서열 규명에 획기적으로 이용될 것이라면서 연구개발로 축적되는 노하우는 곧 다가오게 될 유전체 기반 개인 맞춤형 의료 등의 분야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의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0일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 판에 실렸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조현진 (www.bktimes.net)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신물질·개발섹션 목록으로
신약개발조합 정총, 조의환...
대웅제약, 연세대 청각재활...
일동제약, 슈퍼박테리아 대...
휴메딕스, 세계최초 물에 ...
휴온스, 美 제약사와 '방광...
다음기사 : 국내연구진 ‘체내 염증 억제 효소’ 찾아냈다 (2013-01-27 23:00:11)
이전기사 : 건대 노벨상 석학 팀, 中서 ‘200억 연구’ 따냈다 (2013-01-03 13:26:32)
병원계, "계...
병원계, "계묘년...
제약·건식 12개...
건보공단, 소속기관 '서울요양...
성장하고픈 당신, "지금 대웅,...
보령제약, 올 상반기 '영업직 ...
건보공단, 올해 '개방형 직과 ...
건보공단, '올 제3차 개방형 ...
논문) Spatiotemporal genomic profiling of ...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보도자료 기사제보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