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명·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R&D)에 총 1조158억 원을 쏟아 붓는다.
예산은 전년보다 5.9% 증가한 금액이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에 80억 원이 투자된다.
11일 국과위(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보건의료분야 R&D 전략으로 생명의료산업 고도화와 기초기술연구 등 대형 사업을 1조158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뇌과학원천기술개발에 156억 원,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에 100억 원,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360억 원,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에는 205억 원, 여성융복합기반기술개발엔 15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새로 신설된 혁신형제약기업육성엔 80억 원의 예산이 잡혔다.
교과부가 추진할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에 투자될 예산은 1906억 원에 이른다.
이중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을 포함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 1467억 원, 글로벌프론티어연구개발 200억 원, 뇌과학원천기술개발 91억 원이 배정돼 눈길을 끈다.
지경부가 맡은 신약개발과 의료기기는 핵심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에 들어갈 예산은 882억 원으로 확정했다.
지원 분야는 바이오와 차세대의료기기다.
이 사업의 지원액은 과제당 연간 10억 원에서 30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3년에서 7년이다.
이와 함께 핵심의료기기 제품화와 인증평가기술개발사업에 70억 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지원대상은 현재 개발된 핵심 의료기기 제품화와 글로벌 인증평가기술이다.
핵심의료기기로는 환자감시장치, 약물주입기, 초음파진단기, 레이저치료기와 수술기 등 13개 품목이 지정됐다.
인증평가기술은 국제기준규격(IEEC 제3판), 위험관리(ISO 14971), 소프트웨어 적합성(IEC 62304) 등이며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액은 과제당 연 15억 원 내외이며 기간은 1년에서 3년 이내다.
교과부, 복지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지식경제부는 올해 120억 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올해 산하기관이 추진할 R&D 사업에 들어갈 예산을 4,344억 원으로 책정, 전년도보다 7.3% 늘렸다. 이중 보건산업진흥원에 3,184억 원, 질병관리본부 250억 원, 국립암센터 301억 원, 식약청에 609억 원 등이 배분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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